배우 케이트 블란쳇. 사진=영화 '트루스' 스틸컷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단이 확정됐다. 위원장에는 오스트레일리아 출신 배우 케이트 블란쳇이 임명됐다.
 
칸영화제 운영위원회는 18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경쟁부문 심사위원 9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심사위원단은 여성 5명, 남성 4명으로 구성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케이트 블란쳇은 영화 '캐롤', '블루 재스민' 등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할리우드 배우다.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 경력을 갖고 있기도 하다. 칸영화제 역사상 여성 영화인이 심사위원장에 임명된 경우는 단 12차례다.
 
이외에 프랑스 배우 레아 세이두, 미국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 중국 배우 장첸, 미국의 에바 두버네이 감독, 프랑스의 로베르 구에디귀앙 감독, 캐나다의 드니 빌뇌브 감독, 러시아의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감독, 브룬디의 싱어송라이터 카쟈 닌이 심사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경쟁부문에 오른 18편의 작품을 심사한다. 올해 경쟁부문에 초청된 한국영화는 유아인·스티븐 연·전종서 주연의 이창동 감독 신작 '버닝'이다.
 
한편 올해 칸영화제는 오는 5월 8일부터 5월 19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다.

남유정 기자 seas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