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6.5' 시작, '구美' 은지원을 갖는 팀이 승리한다…보이스피싱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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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者' 은지원을 갖는 팀이 승리한다.

18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 시즌6'는 드래곤볼 대방출 미션 실패로 마무리됐다. 그리고 곧바로 '신서유기 시즌6.5: 슬기로운 삼시세끼'가 이어졌다.

시즌6의 마지막 드래곤볼 대방출 퀴즈에서 송민호는 속담 문제에 실패하면서 촬영이 마무리됐다. 그리고 한 달 후 강호동과 이수근은 나영석PD로부터 촬영 두 시간 전 갑작스런 전화를 받았다.

나PD는 시즌6.5 '슬기로운 삼시세끼'의 출발을 알리며 준비된 차에 먼저 탄 사람에게 팀원 선택권을 제공했다. 강호동이 먼저 탑승해 은지원과 피오를 선택했고, 이수근은 자연스레 송민호 안재현과 팀이 됐다.

강호동 팀과 이수근 팀은 각자의 수저와 젓가락을 챙겨 상암동의 지정된 아파트로 먼저 이동해야했다. 나PD는 "승리하면 큰 상이, 패하면 큰 벌이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호동은 먼저 은지원에게 전화를 걸어 설명했다. 하지만 흥분해 횡설수설 했고, 은지원은 쉽사리 믿지 않으며 자신을 픽업하려면 강남의 한 식당으로 오라고 했다. 강호동은 반신반의하며 갔지만 은지원은 정말 그곳에 있었다. 그리고 은지원의 '보이스 피싱'이 시작됐다.

단박에 룰을 이해한 은지원은 곧바로 송민호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리곤 강호동과 자신이 같은 편이라며 절대 이수근의 차에 타지 말라고 소리쳤다. 그리고 이수근에게도 전화해 자신이 형과 같은 편이라고 계속 방해했다.

이수근의 전화를 받고 나갈 준비하던 송민호는 혼란에 빠졌다. 오락가락하던 송민호는 이수근의 전화를 받고 집에서 나왔지만 좀 더 먼 쪽인 후문으로 나타나 시간을 지체했다. 결국 이수근 차에 타긴 했지만 경로상 유리해 시간 선점 효과를 놓치고 말았다.

결국 두 팀은 각각 상암동에 있던 피오와 안재현을 태우고 지정된 장소에 도착했다. 그리고승자는 '보이스 피싱'에 힘입은 강호동 팀이었다. 강호동 팀이 들어온 직후 이수근 팀이 도착한 것. 단 1분 차이였다.

제작진의 큰 상은 김치찌개, 고등어구이, 계란말이 등 '한국인이 좋아하는 5대 반찬'으로 차려진 점심상이었다. 반면 패한 팀은 고봉밥에 간장만 제공돼 폭소를 안겼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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