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틸

배우 하정우가 영화 'PMC:더 벙커'의 영어 대사를 5년 동안 준비했다고 밝혔다.
 
하정우는 21일 오전 서울 용산CGV에서 영화 'PMC:더 벙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 속 대사 80% 가까이를 영어로 소화했다"며 "실제로 영어를 잘하진 못한다"고 말했다.
 
하정우는 "그만큼 열심히 준비하고 연습했다. 감독님과 5년간 준비했다"며 "영어 대사가 업데이트 될 때마다 오랜 시간 익혔고 연습하고 준비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영어대사에 정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감사하게도 많은 선생님들에게 도움을 받았다"면서 "영어를 구사하는 게 아니라 연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준과 테이스트가 제각각 달라 기준을 잡고 콘셉트를 잡고 해 나갔다"고 회상했다. 이어 "연습은 물리적인 시간을 들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영화는 글로벌 군사기업(PMC)의 캡틴 에이헵(하정우)이 CIA로부터 거액의 프로젝트를 의뢰 받아 지하 30M 비밀벙커에 투입되어 작전의 키를 쥔 닥터 윤지의(이선균)와 함께 펼치는 리얼타임 생존액션 영화다. 오는 12월 26일 개봉 예정.

남유정 기자 seas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