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폭행’ 논란 래퍼 아이언, 화단서 숨진 채 발견…그는 누구?
엠넷 ‘쇼 미 더 머니3’에서 준우승
마약 흡입 혐의로 연예 활동 중단
연인·미성년자 폭행, 명예훼손 혐의
래퍼 아이언이 25일 오전 10시 25분께 서울 중구에 있는 한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그의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아이언은 자신에게 음악을 배우던 미성년자 A 씨를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상태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이었다. 연합뉴스
엠넷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시즌3’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래퍼 아이언(본명 정헌철·28)이 숨진 채 발견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아이언은 이날 오전 10시 25분께 서울 중구에 있는 한 아파트 화단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가 경비원에게 발견됐다. 아이언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최근 아이언은 용산구 자택에서 함께 사는 미성년자 A씨를 폭행한 혐의(특수상해)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경찰은 A씨 측 가족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했으며 아이언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아이언은 자신에게 음악을 배워온 A씨를 수십 차례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언은 불구속 기소상태로 수사를 받던 중이었다.
래퍼 아이언이 25일 오전 10시 25분께 서울 중구에 있는 한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그의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아이언은 자신에게 음악을 배우던 미성년자 A 씨를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상태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이었다. 연합뉴스
1992년생인 아이언은 2014년 엠넷 ‘쇼 미 더 머니3’에서 준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방송이 끝난 뒤엔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2015년엔 싱글 앨범 ‘블루(blu)’를 발표했고, 2016년 첫 정규앨범 ‘록 바텀(ROCK BOTTOM)’을 내는 등 활발하게 연예계 활동을 했다.
하지만 그는 같은 해 대마초 흡연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 위반)로 기소돼 그해 11월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아이언은 법원에 출석해 “대마초는 한약, 신의 선물”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아이언은 이후에도 수차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2018년에는 여자친구를 폭행해 또다시 법정에 섰다. 그는 이 사건으로 이듬해 항소심에서 사회봉사 80시간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또 이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던 당시 여자친구에 관한 허위사실을 퍼뜨려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 500만 원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항소심 판사는 “범행 일부를 인정했지만 얼마나 심각하게 반성하고 있는지는 의심스럽다”면서 “피고인이 개념 없는 사람인 것 같다”고 지적한 바 있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