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청 신청사 공모 당선작 발표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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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부산건축종합사무소 공동작
올해 기본설계… 내년 착공 예정

해운대구 신청사 조감도. 해운대구청 제공 해운대구 신청사 조감도. 해운대구청 제공

부산 해운대구청 신청사 설계공모 당선작이 발표됐다.

해운대구청은 신청사 설계공모에 ㈜한미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와 ㈜부산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의 공동 응모 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신청사는 재송동 해운대구 문화복합센터 앞 빈터에 연면적 29795㎡, 지하 2층, 지상 8층, 주차면 358면 규모로 들어선다. 구청은 주민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고려한 설계, 주변 경관을 고려한 쾌적한 청사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구청은 신청사 건립사업이 지난해 말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후 올해 초 공공건축심의, 기술용역 발주계획 심의 등의 행정절차를 걸쳐 올해 2월 28일 설계공모에 들어갔다. 총 14개 팀이 참가등록을 했고, 지난 16일 등록 업체 중 10개 팀이 설계공모 작품을 접수했다.

지난 25일 1차 심사와 26일 2차 심사를 통해 당선작으로 ㈜한미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외 1, 최우수 ㈜상지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외 1, 우수 ㈜디엔비건축사사무소 외 1, 장려 ㈜가가건축사사무소, 가작 ㈜라움건축사사무소 외 1이 선정됐다. 설계공모 결과 1위로 선정한 업체에는 설계권을 부여하고 입상작 4개팀에도 보상비를 차등 지급한다.

해운대구청 관계자는 “참신하고 훌륭한 설계작을 1위로 선정했으며, 올해 기본·실시설계를 시행하고 내년에 착공할 계획으로 신청사 건립절차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선작으로 뽑힌 ㈜한미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는 “구민이 주인 되는 문화청사, 일상의 배경이 되는 청사, 경계 없는 문화 공원, 열린 소통의 공간을 설계 개념으로 담았다”면서 “특히 365일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는 참여형 광장은 기존 구청사의 수공간과 정원을 모티브로 옛 해운대구청의 기억을 회상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청은 다음 달 20일부터 2주간 구청 본관 1층과 재송동 문화복합센터에서 설계공모 당선작품을 전시해 해운대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통합신청사의 모습을 주민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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