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중동·겨울 개최 ‘카타르 월드컵’ 킥오프
21일 오전 1시 카타르-에콰도르전
BTS 정국, 개막식 공연 펼쳐
한국, 24일 우루과이와 첫 경기
지구촌 최대 ‘축구 축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마침내 막을 올렸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은 2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개막전인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시작으로 29일간 열전에 들어갔다. 결승전은 12월 19일 오전 0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개막 행사에선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카타르 월드컵 OST(공식 사운드트랙)와 함께 공연을 펼쳤다.
이번 월드컵은 92년 역사상 처음으로 중동에서 열리는 겨울 월드컵이다. 보통 월드컵은 6~7월 여름에 개최된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기온이 섭씨 50도를 넘나드는 카타르의 여름을 피해 11~12월에 열린다. 또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아시아에서 열리는 두 번째 월드컵이다. 본선에 진출한 32개국은 4개국씩 8개 조로 나위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 2위가 16강에 진출한다.
한국 대표팀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16강 진출을 노린다. H조 한국은 24일 우루과이, 28일 가나, 12월 3일 포르투갈과 차례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