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읽기] MZ세대를 위한 미술품 투자법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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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테크 큐레이션/한혜미

<아트테크 큐레이션> 표지 <아트테크 큐레이션> 표지

아트테크 큐레이션/한혜미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온라인 미술 시장이 확대되면서 온라인에 익숙한 MZ세대가 미술시장에 진입했다. 처음 시장에 진입했던 그들은 유명 작가의 이름을 보고 작품을 구매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만의 작가를 찾기 시작했다. 현대미술 작가들은 개인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의 소셜 미디어로 자신의 작업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기 시작했다. 이에 새로운 MZ세대 컬렉터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예술가의 계정을 팔로우하며 그들의 작업 세계에 관심을 기울였고, 코로나19로 긴 시간 머물게 된 자신의 공간에 직접 고른 미술품을 들였다.

이러한 배경에는 미술품이 투자 자산으로 주목받은 요인도 있다. 주식과 코인으로 마련한 여유 자금을 현물 자산인 미술품에 투자하거나, 부동산을 대체할 투자품으로 미술품을 바라보았다. MZ세대는 가성비만큼 가심비를 중요하게 여긴다. 취향을 소비하는 그들의 성향은 미술시장 확장에 기여했고, 500만 원 전후의 미술품이 시장에 대거 등장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현직 아트 딜러인 저자는 ‘아트테크 큐레이션'에서 MZ세대를 위해 미술품 투자법을 전한다. 미술사 지식, 미술시장의 기초 지식, 좋은 작품에 대한 안목을 기르는 법, 주목해야 할 라이징 작가, 실전 거래 방법, 작품관리법 등을 담았다.

저자는 특히 미술품을 구매하기 전에 스스로에게 ‘내가 좋아하는 그림인가?’ ‘작가의 이력을 확인했는가?’ ‘믿을 수 있는 경로를 통해 구매했는가?’ ‘추가비용(수수료, 운송비, 액자비 등)을 알고 있는가?’를 질문해 보라고 제안한다. 주목해야 할 라이징 작가 6명과 RM, GD 등 핫한 셀럽들이 주목하는 작품들도 눈길을 끈다. 한혜미 지음/한국경제신문/264쪽/1만 7000원.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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