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에 청년 창업주거 복합공간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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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사상구·동서대 합동
초기 스타트업 대상 복합 지원

8일 오후 부산 사상구 동서대학교 그린홀에서 ‘사상구 도심형 청년 창업주거 복합공간’ 개소식이 열렸다. 부산시 제공 8일 오후 부산 사상구 동서대학교 그린홀에서 ‘사상구 도심형 청년 창업주거 복합공간’ 개소식이 열렸다. 부산시 제공

부산 동서대학교에 청년 창업가를 위한 '주거 복합공간'이 들어선다.

부산시는 8일 사상구 동서대 그린홀에서 ‘사상구 도심형 청년 창업주거 복합공간(이하 창업주거 복합공간)’ 개소식을 개최했다.

‘창업주거 복합공간’은 청년 창업가에게 사무공간과 주거공간을 함께 제공하는 사업이다. 초기 스타트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배려다.

부산시가 시설 개선비를, 사상구는 창업 프로그램 운영비를, 동서대는 창업공간을 현물로 지원한다. 이날 개소시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조병길 사상구청장, 동서학원 박동순 이사장, 부산시의회 김광명 기획재경위원장 등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동서대 모험 실험실(벤처랩)에 위치한 ‘기업 입주공간’은 개별보육실 5실과 공유 오피스, 관계망·협업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존 아파트형 기숙사를 리모델링한 ‘창업가 주거공간’은 아파트형 주거공간 6채와 공유 오피스 등으로 조성했다.

부산시와 동서대는 사상구의 첫 창업지원 시설 개소로 서부산으로 청년 창업인이 유입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동서대는 입주 기업이 거대 신생 기업인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보육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사업 모델 고도화를 위한 전문 자문, 투자상담 지원과 시제품 제작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1970~1980년대 사상공업단지가 제조업을 중심으로 부산의 경제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했다”면서 “이 청년 창업주거 복합공간을 시작으로 다양한 창업 기업이 사상구에 입주해 경제발전을 재견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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