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 소식] UPA, ‘해운·항만·조선 탈탄소 네트워크’ 초청 포트세일즈外
◆UPA, ‘해운·항만·조선 탈탄소 네트워크’ 초청 포트세일즈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김재균)는 국적선사, 국내조선소 등이 가입돼 있는 ‘해운·항만·조선 탈탄소 네트워크’(이하 탈탄소 네트워크)를 15일 울산항으로 초청해 포트세일즈의 일환으로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은 노르웨이 선급(DNV)이 운영하는 ‘탈탄소 네트워크’의 17개 회원사 40여 명이 참석해 세계 4대 탱크터미널 클러스터인 울산항의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 추진 정책과 디지털 플랫폼 구축 현황 발표를 통한 UPA의 포트세일즈에 이어 국가·지역별 온실가스 규제 현황, 에너지 전환 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참석자들은 태화호에 탑승해 울산항 일대를 견학하고, 울산항 최대 탱크터미널사인 정일스톨트헤븐울산을 방문해 메탄올, 바이오연료 등 친환경 연료공급을 위한 주요 저장시설과 연료 취급과정을 살펴봤다.
UPA 정순요 부사장은 “울산항은 세계 최초로 컨테이너선에 메탄올 연료를 공급한 항만으로, 친환경 선박연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포럼에 참석한 국내 해운·항만·조선 분야의 기업들과 함께 글로벌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망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항은 지난 7월 세계 최초로 컨테이너선박에 바이오디젤 및 그린 메탄올 연료 공급에 이어 지난 10월에는 초대형 컨테이너선박에 메탄올 연료공급을 성공한 바 있으며, 지난달 15일에는 정부의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망 구축 방안’ 발표에서 ‘국내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 거점항만’으로 지정된 바 있다.
◆해양진흥공사, 2023년 규제입증위원회 개최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김양수)는 지난 14일 부산 해운대 본사 대회의실에서 ‘2023년 규제입증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규제입증위원회(이하 위원회)는 해양진흥공사가 시행중인 규제입증책임제의 일환으로 기존 공사 중심의 규제개선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의 시각에서 규제 존치 당위성과 필요성을 면밀하게 검토하기 위해 설치됐다. 위원회는 위원장인 해양진흥공사 김우호 경영기획본부장을 포함한 내부 위원 3명과 함께 학계, 유관기관, 법조인 등 외부 전문가 4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공사의 내부규정에 담긴 규제를 전수 조사해 존치 여부에 대한 소관부서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투자사업규정 시행세칙’, ‘보증사업규정 시행세칙’ 등 6개 규정에 대해 상위법령과의 부합 여부, 규제 존치 필요성을 심의하여 4건의 규제개선 성과를 도출했다.
이번 위원회의 대표적인 규제개선 사례는 공사가 정부의 행정정보공동이용시스템을 활용해 사업자등록증명원, 법인등기사항전부증명서 등 필요한 기본 서류를 확인할 수 있어 기업이 해당 서류를 제출하는 절차를 생략함으로써 고객의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김우호 경영기획본부장은 “앞으로도 고객에게 부담이 되는 규제를 적극 발굴, 개선하여 기업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개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속가능한 수산자원과 미래의 바다’ 수산자원 심포지엄 성료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이춘우)은 지난 14일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지속가능한 수산자원과 미래의 바다’를 주제로 ‘수산자원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해양수산부를 비롯해 전국의 해양수산 관련 대학 및 전문가, 지자체, 한국수산자원공단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우리나라 수산자원의 조사, 조성, 그리고 관리의 현재와 미래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을 만들었다.
수산자원공단이 개최한 이번 심포지엄은 △수산자원 조사와 평가 파트(part)1 △수산자원 조성과 관리 파트(part)2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수산자원조사·평가 Part 1에서는 내년에 새롭게 추진되는‘연안 수산자원 조사 추진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수산자원조성·관리 Part 2에서는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바다숲 블루카본’, 통합 수산자원 증대사업으로서의 ‘광역형 수산자원 거점화 사업’ 등 앞으로의 수산공단의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소통이 이루어졌다.
파트별로 해수부와 지자체, 학계 간 서로 의견을 공유하고 추진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토론과 간담회 순서도 마련됐다.
이춘우 공단 이사장은 “오늘 진행된 수산자원 심포지엄을 기반으로 정부·지자체·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내년에 새롭게 추진되는 연안 수산자원 조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수산자원 조성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여 지속가능한 수산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양환경공단, ‘공정채용 우수기관’ 5년 연속 인증 획득
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한기준)은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5년 연속 ‘공정채용 우수기관’으로 인증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공정채용 우수기관 인증은 채용에 편견적 요소를 배제하고 직무능력중심의 공정채용을 모범적으로 운영한 기관을 인증하는 제도이다.
해양환경공단은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해 취업준비생들이 실력으로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또 채용의 전 과정에 감사관이 입회해 감독하고 채용절차 점검위원회를 개최해 점검하고 있다. 이번 인증에서 공단은 공정한 채용제도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등 공정채용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필수 해양환경공단 안전경영본부장은 “전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절차를 통하여 올바른 채용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수장관, 평택 지역 방문…수출입 물류·어촌 정주여건 개선사업 점검
한진평택 컨테이너터미널·기아자동차 부두·고온항 등 방문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15일 경기도 평택 지역을 방문해 연말 수출입 물류 현황과 고온항 어촌 정주 여건 개선사업 진행 상황 등을 점검하는 한편, 공군작전사령부를 방문해 국군장병을 위문하는 등 현장 행보를 계속했다.
먼저, 조 장관은 한진평택 컨테이너터미널과 기아자동차 부두를 방문해 수출입 현황과 하역 상황 등을 보고받고 항만 내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하면서 작업 중인 항만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조 장관은 현장에서 “수출입 자동차 선적과 우리나라 기간산업의 발전을 위해 쉬지 않고 힘써 주시는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원활한 화물처리와 함께 항만 현장 하역근로자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음으로, 조 장관은 경기 화성시 고온항 어촌 정주 여건 개선사업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상황을 보고 받고 공사 현장을 점검했다.
조 장관은 다목적 지원센터와 공동작업장 등 시설들을 점검하면서 관계자들에게 “어촌 정주여건 개선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소득이 늘어나고 어업환경이 개선되어 고온항이 경기지역의 대표 ‘수산특화형 어촌’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의 영공(領空)을 수호하고 있는 공군작전사령부를 방문해 연말연시에도 국토방위에 여념이 없는 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뜻을 담은 위문금을 전달했다.
조 장관은 군 장병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군 장병 덕분에 안전한 일상을 보낼 수 있음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하늘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라며, 군 장병 여러분들의 건강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