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총선 후보 18명 중 8명 전과 보유…최고 자산가는 김기현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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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군 복무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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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에 출마한 울산지역 후보자 18명 중 8명이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2일 공개한 후보자 정보에 따르면, 전과가 가장 많은 후보는 3건을 신고한 진보당 윤종오(북구) 후보로, 업무방해 벌금 150만 원,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벌금 1000만 원, 공직선거법 위반 벌금 300만 원 등을 신고했다.

국민의힘 박성민(중구), 노동당 이장우(동구), 무소속 이상헌(북구) 등 3명은 2건씩의 전과를 보유했다.

박 후보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벌금 100만 원을 신고했다.

이장우 후보는 공무집행방해 벌금 300만 원과 일반교통방해 벌금 100만 원, 이상헌 후보는 지방의회의원선거법 위반 벌금 100만 원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벌금 100만 원 등의 기록이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박성진(남구을), 김태선(동구) 후보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으로 각각 벌금 100만 원과 200만 원의 처분을 받았다.

국민의힘 권명호(동구) 후보는 공정증서원본불실기재 불실기재공정증서원본행사 상법 위반 벌금 400만 원, 민주당 이선호(울주군) 후보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과 도로교통법 위반 벌금 150만 원을 각각 신고했다.

병역 의무가 있는 남성 후보자 중에서는 박성민, 서범수 후보가 군 복무를 마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 후보는 폭력행위처벌법 위반에 따른 수형을 사유로 병역을 면제받았고, 서 후보는 고도근시로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아 군 복무를 하지 않았다.

울산 출마자 가운데 최고 자산가는 70억 7400만 원을 신고한 국민의힘 김기현(남구을) 후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후보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 건물 75억 3100만 원, 본인 명의 토지 2억 1000만 원, 채무 12억 8700만 원 등을 신고했다.

이어 국민의힘 소속 서범수(울주군) 후보가 32억 4000만 원, 허언욱(남구갑) 후보가 18억 1200만 원을 각각 신고해 후보자 중 재산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체납액이 있는 후보는 4명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권명호(동구) 후보는 배우자가 소득세 256만 원을 체납했다가 올해 1월 말 완납했다.

무소속 박재묵(북구) 후보와 민주당 박성진 후보는 본인 명의 재산세를 각각 21만 원과 13만 원 체납했다가 모두 납부했다.

무소속 이상헌(북구) 후보는 장남이 한때 재산세 13만 원을 체납했다가 정리한 것으로 파악됐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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