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부울경 최대 수변공원인 양산 황산공원에서 잇달아 열리는 축제는?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부산일보, 29~31일 황산공원 캠핑장에서 ‘양산캠핑페스티벌’ 개최
캠핑·피크닉·바비큐 존과 물금야시장·캠핑마켓 등 프로그램 마련
‘2024 물금벚꽃축제’, 30~31일 황산공원 벚꽃길 일대에서 열려
박지현·류지광 등 인기 가수 공연·각종 프로그램 방문객 맞을 준비

지난해 6월 황산공원 캠핑장 일대에서 열린 황산가든페스티벌(캠핑페스티벌 포함)에 참여한 양산시민과 방문객이 나무 그늘에 옹기종기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태권 기자 지난해 6월 황산공원 캠핑장 일대에서 열린 황산가든페스티벌(캠핑페스티벌 포함)에 참여한 양산시민과 방문객이 나무 그늘에 옹기종기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태권 기자

낙동강 변에 조성된 부울경 최대 수변공원인 경남 양산 황산공원 일대에서 이번 주말 캠핑페스티벌 등 축제가 잇달아 열린다.

양산시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황산공원 캠핑장에서 ‘2024 양산캠핑페스티벌인 캠-크닉’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캠핑 페스티벌은 <부산일보가>가 주최하고, 양산시와 양산시설관리공단이 후원한다.

페스티벌에는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캠핑존을 비롯해 온 가족이 체험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피크닉존, 캠핑의 하이라이트인 통돼지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바비큐존이 마련된다.


2024 양산캠핑페스티벌이 29~31일까지 황산공원 캠핑장에서 열린다. 부산일보사 제공 2024 양산캠핑페스티벌이 29~31일까지 황산공원 캠핑장에서 열린다. 부산일보사 제공

페스티벌에 참가할 가족 단위의 캠퍼는 사전에 모집됐다. 사전 모집 결과 접수 수 분 만에 예약이 마감되는 등 축제 개최 전부터 인기를 끌었다.

특히 황산공원은 물론 캠핑장을 찾는 방문객을 위해 3일간 물금야시장이 열린다. 야시장에서는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캠퍼들이 새로 나온 장비를 보고, 중고 거래를 할 수 있는 캠핑마켓(30일 오후 2시~오후 11시)과 플리마켓(29일~31일까지)도 운영된다.

이밖에 187만㎡에 달하는 황산공원을 편하게 눈으로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전기관람차가 처음으로 도입돼 운영된다.

2024 물금벚꽃축제가 30~31일 황산공원 벚꽃길 일대에서 개최된다. 양산시 제공 2024 물금벚꽃축제가 30~31일 황산공원 벚꽃길 일대에서 개최된다. 양산시 제공

‘2024 물금벚꽃축제’도 30~31일 양일간 황산공원 벚꽃길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 첫날인 30일에는 황산공원 캠핑장 인근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축제 개막을 알리는 화려한 불꽃쇼와 함께 미스터트롯 2위를 차지한 박지현 씨를 비롯해 류지광, 서지오, 지원이, 신인선, 양지원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축하공연이 캠핑장에서 열리는 만큼 캠핑 페스티벌 방문객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둘째 날인 31일에는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주민들이 끼를 뽐내는 ‘오픈스테이지 나도 스타’를 비롯해 ‘물금벚꽃축제 시민가요제’ 등이 치러진다. ‘마술&버블쇼’와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방문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황산공원 중부광장에는 벚꽃카나페와 벚꽃차 등을 판매하는 ‘벚꽃 로컬푸드존’과 대형 미끄럼틀이 있는 ‘키즈존’도 운영된다.

이밖에 황산육교 아래에는 화려한 경관조명이 설치되고, 행사 기간 영수증 인증 이벤트와 벚꽃 힐링 스탬프 투어 등 지역 상생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시는 원활한 축제 운영을 위해 황산공원 일대 교통통제를 실시한다. 교통이 통제되는 구간은 낙동로 황산공원 벚꽃길인 물금서부지하차도~황산캠핑장까지이다. 기간은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8일간이다.


축제가 잇달아 열리는 황산공원 전경. 양산시 제공 축제가 잇달아 열리는 황산공원 전경. 양산시 제공

캠핑 페스티벌과 벚꽃축제가 열리는 황산공원은 2012년 7월 개장했다. 낙동강 둔치 187만㎡에 조성된 황산공원은 부울경 최대 규모의 수변공원이다. 황산공원에는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 있고, 시설 업그레이드도 진행 중이다.

특히 나동연 양산시장이 2022년 6월 지방선거에 당선된 뒤 황산공원을 전국 최고의 복합 레저시설로 만들기로 하고 낙동강 하구에 위치한 5개 지자체와 낙동강협의회를 구성해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황산공원 활성화를 위해 벚꽃축제 기간에 맞춰 캠핑페스티벌을 같이 열기로 하면서 양 축제 방문객들이 축하공연이나 각종 체험 또는 시설을 같이 이용할 수 있는 등 축제 시너지를 최대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