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알프스 관광단지’ 지정…“서부권 체류형 관광 활성화”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울주군 삼동면 조일리 150만㎡ 규모
민자 5578억 원 투입…2027년 준공
700실 숙박시설·수목원·골프장 등 조성


울산 알프스 관광단지 조감도. 울산시 제공 울산 알프스 관광단지 조감도. 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울주군 삼동면 조일리 일원을 ‘울산 알프스 관광단지’로 지정, 고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관광단지는 다양한 관광과 휴양을 위해 각종 관광시설을 종합적으로 개발하는 관광 거점지역이다. 지난해 6월 기준 전국에 49곳이 지정돼 있다.

울산 알프스 관광단지 조성은 정원 중심의 휴양형 복합리조트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조일리 일원 150만㎡ 부지에 5578억 원을 투입해 700실 규모 숙박시설, 수목원, 야영장, 언양불고기타운, 스파·워터파크, 18홀 규모 골프장 등 다양한 관광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027년 준공이 목표다.

관광단지 지정을 제안한 우신레저가 사업 시행을 맡고, 사업비는 전액 민간 자본으로 마련한다.

울산시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울산 동부 해안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광 기반이 부족한 서부권에 숙박시설과 다양한 휴양·운동·오락 기능을 지닌 대규모 관광시설이 들어선다고 설명했다.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영남알프스 산악관광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이 활성화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알프스 관광단지 대상지는 광역교통 접근성이 우수해 경남 밀양과 양산, 경북 경주 등지의 외래 관광객 방문 증가가 기대된다”며 “동시에 울산시민의 외래관광 소비 유출도 감소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