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노선버스 운전자 위험운전 분석후 안전운전 리포트 제공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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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아이매틱스와 업무협약
위험운전 분석해 리포트 제공
위험운전 습관 교정 교육 시행


3월 28일 한국교통안전공단 본사에서 개최된 ‘AI 기반 노선버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 장찬옥 본부장(왼쪽에서 세번째)과 ㈜에이아이매틱스 이훈 대표(왼쪽에서 네번째),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교통안전공단 제공 3월 28일 한국교통안전공단 본사에서 개최된 ‘AI 기반 노선버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 장찬옥 본부장(왼쪽에서 세번째)과 ㈜에이아이매틱스 이훈 대표(왼쪽에서 네번째),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교통안전공단 제공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민간기업과 함께 노선버스 운전자의 위험운전 행동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한다. 이를 통해 위험운전 교정교육을 진행하는 등 교통사고를 줄일 계획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에이아이매틱스와 28일 한국교통안전공단 본사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노선버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교통안전공단은 올해 에이아이매틱스와 함께 노선버스(고속・광역・시외・시내)를 대상으로 ‘AI 안전운전 플랫폼을 활용한 노선버스 교통사고 예방 사업’을 추진한다.

교통안전공단은 민간의 혁신제품인 ‘AI 영상인식 안전운전 플랫폼’을 사고율이 높은 버스회사(10~16개사)에 도입하고, 에이아이매틱스는 AI 온 디바이스와 머신러닝 운영(MLOps) 기술이 적용된 AI 영상인식 안전운전 플랫폼을 공급한다.

AI 영상인식 안전운전 플랫폼은 노선버스에는 차량 전방과 내부에 장착된 AI 온 디바이스와 차량 ECU를 통해 운전자의 행동, 차량의 운행행태 등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운전자의 위험운전행동을 인식하고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시스템이다.

이 플랫폼은 매월 운전자의 위험운전행동 데이터(법규위반 건수, 위험운전행동 건수, 법규위반 영상, 아차사고 영상 등)를 분석해 운수회사 및 운전자에게 안전운전 리포트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노선버스 운전자의 위험운전을 실시간으로 관제·경고하고, 매월 위험운전 습관 교정교육을 시행해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교통안전공단과 에이아이매틱스가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AI 기술을 활용한 운전자 안전운전 모니터링’ 사업을 확대해 추진하는 것이다. 지난해 시범사업 결과, 시내버스 회사의 교통사고율은 93.5%(0.123→0.008건/대) 감소했고 신호 위반은 71.4% 줄었다. 또 주시태만은 33.3% 줄고, 안전운전 점수는 9.9% 증가하는 등 효과가 컸다.

교통안전공단 권용복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민간의 창의적 역량을 활용하는 첫 걸음으로,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한 안전관리로 노선버스 교통사고 감소에 기여할 것”라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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