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사전 투표소에 이어 개표소 등 2곳에서 추가 불법 카메라 발견돼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개표소인 실내체육관과 양산문화원에서 추가 카메라 발견
시 행정복지센터 4곳 포함해 모두 6곳에서 카메라 발견돼
경찰, 경기도에서 붙잡힌 용의자 설치한 것으로 보고 수사


양산경찰서 제공 양산경찰서 제공

속보=사전 투표소에서 불법 카메라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서 가운데 경남 양산에서 개표소 등 2곳에서 추가로 불법 카메라가 발견됐다.

29일 양산시와 양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양산시 덕계동 행정복지센터 등 양산지역 사전 투표소 4곳에서 불법 카메라가 발견된 이어 이날 오전 개표소로 지정된 북부동 양산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과 양산문화원에서 추가로 카메라가 발견됐다.

이로써 양산지역에서는 모두 6곳에서 불법 카메라가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양산에서 추가로 발견된 불법 카메라도 경기도에서 붙잡힌 40대 용의자가 설치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 중이다.


양산시 청사. 양산시 제공ㅊㅇ 양산시 청사. 양산시 제공ㅊㅇ

앞서 청사 미화원이 지난 18일 덕계동 행정복지센터 2층 정수기 뒤쪽에 테이프로 부착된 ‘KT 통신장비’라는 라벨이 붙은 장비를 발견했다. 이 장비는 대강당 입구 쪽을 비추고 있었다. 청사 미화원이 장비에 카메라가 부착된 사실을 알고 행정복지센터 직원에게 신고했다.

행정복지센터 등은 KT와 정수기 업체 등에 카메라 설치 여부를 문의했지만, ‘모른다’고 답변을 받은 뒤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양산시 등은 지역 내 사전 투표소 13곳을 모두 점검한 결과 다른 행정복지센터 등 3곳에서도 추가로 카메라 의심 물체를 찾아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