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5경기 연속 안타 행진…MLB 통산 두 번째 2루타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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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전 5타수 1안타
‘홈런 5방’ SF, 11-2 대승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4일(한국시간) 열린 탬파베이와 원정 경기에서 5회 2루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4일(한국시간) 열린 탬파베이와 원정 경기에서 5회 2루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두 번째 2루타를 치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2024 MBL 원정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5회에 시원한 장타를 날렸다. 샌프란시스코가 2-1로 앞선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정후는 탬파베이 선발투수 라이언 페피오트의 2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익수 왼쪽으로 향하는 2루타를 뽑아냈다. 다음 타자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날리며, 이정후는 시즌 6번째 득점을 올렸다.

이날 MLB 개인 통산 두 번째 2루타를 터뜨린 이정후는 5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지만,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고, 3회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5회 2루타에 이어 6회에도 좋은 타구를 날렸지만 운이 없었다. 1사 2, 3루에서 크리스 데븐스키의 직구를 잘 받아쳤지만, 유격수 호세 카바예로에게 걸리며 더블 플레이를 당했다. 이정후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1루 땅볼로 돌아섰다.

이날 경기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0에서 0.246(57타수 14안타)으로 조금 떨어졌고, 샌프란시스코는 홈런 5방을 몰아치며 탬파베이를 11-2로 물리쳤다.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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