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구 ‘복병산 배수지 황톳길’ 준공식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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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구(구청장 최진봉)는 구민들의 맨발걷기 욕구 해소를 위한 ‘복병산 배수지 황톳길’조성을 완료하고 23일 오전에 준공식을 시작으로 구민들에게 개방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최진봉 중구청장과 조승환 국회의원 당선자, 이길희 중구의회 의장, 동별 각급 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중구는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건강 관리 트렌드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맨발걷기 열풍에 맞춰 지난해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와 부지 사용 협의와 예산 확보 등 사전 절차를 진행했다. 아울러, 복병산 배수지가 등록문화재 제327호이자 복병산 정상에 있는 부산지방기상청이 부산시 지정문화재 제51호에 해당하는 관계로 부산시문화재위원회 심의도 거쳐 올해 2월부터 공사를 추진했다.

이번 공사를 통해 조성된 ‘복병산 배수지 황톳길’은 자연친화적인 황토 특유의 느낌을 받으며 걸을 수 있도록 습식 황토를 사용하여 만들었고, 세족장과 핸드레일 난간 등 안전·편의시설도 갖췄다.

도심 속 작은 숲과 나무데크 산책로, 체육공원 등을 품고 있어 구민들의 쉼터가 되어주던 복병산 배수지에 황톳길까지 조성돼 구민들에게는 걸으며 운동하고 산책하며 치유할 수 있는 더없이 좋은 힐링공간이 되어줄 것이라 기대가 된다.

최진봉 중구청장은 “구민들이 일상에서 맨발걷기로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복병산 배수지 황톳길을 조성했다. 이번에는 자연친화적인 황토 특유의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습식으로 만들었는데 구민들의 반응을 보고 건식 황톳길 조성도 검토하고 있다. 건강관리를 위해 많이 걷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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