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커피, '월드 오브 커피 부산'서 만난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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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벡스코서 나흘간 개최
라마르조꼬 등 유명 기업 참가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커피 전문 전시회 ‘월드 오브 커피 부산’에 70여 개국 280여 개 브랜드가 몰려온다. 세계 3대 커피머신 브랜드 중 하나인 이탈리아 라마르조꼬를 비롯해 스페셜티 커피 산지의 대표 브랜드도 부산을 찾는다.

24일 부산시와 ‘2024 월드 오브 커피 &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 부산’에 따르면 다음 달 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월드 오브 커피 부산’에 70여 개국에 280개 기업, 1만 2000명이 방문한다.

부산 기업도 22개 기업이 참가해, 전 세계 커피업계를 상대로 부산 커피를 알린다. 전시에 참가하는 부산기업은 총 10개로 커피 프랜차이즈 △제이엠커피그룹, 스페셜티 커피 카페 △블랙업커피 △빈스 △시니커피컴퍼니, 커피머신 제조 △피티지컴퍼니, 커피머신 수입·유통 △두리트레이딩, 커피용품 등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비에메종, 커피 봉투 제조 전문 △코아트, 상업용 블렌더 제조 △베덱, 커피 재료 유통 △고고커피 등이다.

전 세계 유명 로스터가 모이는 로스터 빌리지에 참석하는 부산 로스터로는 먼스커피, 세린, 오구, 바우, 딥플로우, 히떼 로스터리, 김욱진커피, 커피이루카, 마비스커피, 베르크로스터스 등 12곳이다.

‘월드 오브 커피 부산’에 참가하는 해외 기업의 면면도 화려하다. 1927년 설립돼 세계 3대 커피 머신에 꼽히는 이탈리아 프리미엄 수제 에스프레소 머신 브랜드 라마르조꼬, 전 세계 115개국에 커피 머신을 수출하는 이탈리아의 란실리오, 숙련된 장인이 만드는 스페인 커피 머신 브랜드 아스카소 등이다. 한국 커피머신 브랜드로는 커피업계의 테슬라로 불리는 로스터기 제조 기업 스트롱홀드가 참여한다.

스페셜티 커피 산지 국가도 대거 참가한다. 파나마, 에티오피아, 인도 등 70여 개국 커피 산지의 대표 브랜드가 부산 행사를 빛낸다. 파나마 게이샤, 사우디아라비아 더 로스팅 하우스, 100년 이상 역사를 자랑하는 콜롬비아의 콜스피릿, 인도 산악지대에서 수확한 원두를 선보이는 켈라찬드라 커피, 최상의 커피 풍미를 뽑아내는 네덜란드의 닥 커피 로스터스 등이다.

풍성한 참가기업만큼 커피 애호가가 참가할 수 있는 다양한 강의도 열린다. 개막 이튿날인 다음 달 2일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하루 종일 10개의 ‘커피 렉처’를 개최한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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