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 소식] 제2회 ‘국가대표 선원’ 사진·그림 공모전 개최外
◆제2회 ‘국가대표 선원’ 사진·그림 공모전 개최
선원복지고용센터, 8월 16일까지 접수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은 2023년 처음으로 개최한 공모전임에도 불구하고 큰 호응과 성과를 얻은데 힘입어 ‘제2회 국가대표 선원 공모전’을 2024년에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2023년 공모전에서는 총 29점의 우수작이 선정돼 홍보책자 수록 및 각종 해양수산 관련 행사 등에서 전시되었다.
‘2024년 제2회 국가대표 선원 공모전’은 사진과 그림으로 진행된다. 사진공모는 대한민국 선원, 그림공모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공모 주제는 구성원 간 화합 및 협력, 해상산업의 역군인 선원의 중요성을 표현하는 것으로 한다.
접수기간은 17일부터 8월 16일까지이다. 작품규격, 참가 유의사항, 신청서 등의 자세한 내용은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홈페이지(www.koswec.or.kr)를 참고하거나 전화(051-996-3610) 문의로도 가능하다. 공정한 심사를 통해 우수작을 선정해 오는 9월 23일 공모결과를 발표한다. 시상규모는 총 상금 1250만 원으로, 시상식은 추후 일정을 조정해 10월 중에 진행할 계획이다.
정태길 선원복지고용센터 이사장은 "제2회 국민대표 선원 공모전은 올해 첫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선원의 날(6월 셋째주 금요일)을 축하·기념하는 의미에서 좀 더 뜻깊은 행사로서 의미를 부여했다”며 “작년보다 더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송명달 해수차관, 부산 송도 해수욕장 개장 준비 등 현장점검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은 17일 부산 송도 해수욕장을 찾아 부산해양경찰서, 부산시, 부산 서구청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해수욕장 개장 전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올해는 이른 더위와 함께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되면서 해수욕장에 많은 이용객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송 차관은 송도 해수욕장을 둘러보며, 안전관리요원 배치, 안전부표 설치, 무단방치 물품 제거, 각종 해수욕장 시설 정비 현황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송 차관은 해수욕장 관계자에게 “올 한해 국민분들께서 안전하고 즐겁게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장 전·후 시설들을 철저히 관리·운영함으로써 안전사고 예방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해수욕장 이용객 수 전국 4위를 기록한 부산 송도 해수욕장은 오는 7월 1일 개장해 8월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친환경 선박용 암모니아 산업육성·기술발전 위한 업무협약’
전남지역 무탄소 연료 선박 지역산업 육성 및 활성화 기대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 원장 배정철)은 전남도, 목포시, HD현대삼호, 대한조선(주)과 공동으로 17일 전남도청에서 ‘친환경 선박용 암모니아 산업육성 및 기술발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50 탄소중립(Net-zero) 실현을 위해 친환경 무탄소 연료를 사용하는 암모니아 운반선 및 암모니아 연료추진선 등의 선박 수주량이 증가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를 중심으로 목포시, KOMERI, HD현대삼호, 대한조선(주) 등과 함께 전남지역 친환경 무탄소연료 기반 산업 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 5월, KOMERI는 전남도, 목포시와 함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지원하는‘친환경 선박용 암모니아 연료공급장치 및 시스템 실증 기반구축’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2028년까지 중대형선박 중심의 친환경 선박용 암모니아 연료공급시스템 실증 및 통합 성능평가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연계시스템 및 단위 부품 국산화 제품의 신뢰성 향상을 위한 통합 실증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전남도 박창환 정무부지사, 목포시 이상진 부시장, HD현대삼호 김환규 부사장, 대한조선 이상철기술본부장, KOMERI 배정철원장이 참석해 △전남도·목포시 친환경 무탄소연료 선박 지역산업 육성 및 상호협력 △친환경 선박 기자재산업 활성화를 위한 신규사업 발굴 및 공동연구협력 △기술(제품)의 성능평가·공인시험을 위한 설비·장비의 공동 활용 △기타 상호 협력체계 구축 및 공동발전을 위한 제반사항 협조 등 상호 긴밀한 협력을 해나가기로 했다.
배정철 KOMERI 원장은 “미래 친환경 선박연료기술 선도를 위해 목포시 대양산단에 구축되는 친환경 암모니아 연료공급 실증센터를 기점으로 전남지역의 친환경 무탄소연료 기반 조선산업의 전초기지를 마련하고, 친환경 선박용 암모니아 산업 육성을 적극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어촌특화지원센터, 역량강화사업 착수보고회
어촌계 역량강화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이춘우)의 현장 밀착형 지원기구인 부산어촌특화지원센터는 지난 13일 구포어촌계와 신평어촌계를 대상으로 ‘2024년 부산어촌특화 역량강화사업 착수보고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각 어촌계의 역량강화와 특화상품 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부산어촌특화지원센터가 주관하고 ㈜농촌앤정이 시행했으며, 컨설팅 전문가의 사업 소개와 어촌계 관계자들과의 소통간담회 등으로 구성됐다.
착수보고회에서는 구포어촌계와 신평어촌계의 특화상품 역량강화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루어졌다. 특히, 구포어촌계는 펫푸드 스타일리스트 자격취득 방안과 함께 지역 자원인 강준치를 활용한 펫푸드 제작 지원 계획을 마련했고, 신평어촌계는 지난 3월 준공된 신평어촌계 마을식당의 위생수준 향상과 식품안전을 위해 위생등급제 인증교육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어촌특화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구포어촌계과 신평어촌계가 각자의 강점을 살릴 수 있도록 전문적 지원을 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민관, 힘 합쳐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대응한다
해수부, 해경‧지자체‧해양환경공단 등과 현장 협력체계 점검
해양수산부는 18일 오후 2시 광양항 해상에서 민관 합동으로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대응훈련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해수부, 해양경찰청, 여수시, 해양환경공단, 예선조합, 민간 방제업체 등 17개 기관(업·단체 포함) 소속의 200여 명의 관계자와 선박 32척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은 광양항을 통과하는 1000t(톤)급 급유선(벙커유 등 약 300KL적재)이 화물선과 충돌해 유류 유출사고가 나는 상황을 가정하여 실시되며, △사고 상황접수부터 △사고초기 긴급조치(해상통제, 유류 이적 등) △유출유 해상방제 △사고선 예인 등 전 단계에 걸쳐 대응체계를 점검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한 상황 전파, 초동조치 및 상황 진행에 따른 각 기관 간 협업이 현장에서 얼마나 체계적이고 유기적으로 전개되는지를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다. 2022년 건조된 5000t급 대형방제선 ‘엔담호’의 성능 점검도 실시한다. 엔담호는 바다 위 기름을 회전벨트로 흡수해 저장하는 시설과 오일펜스 등 대형 방제 시스템을 갖춰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해양오염사고는 관계기관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사고 대응 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