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평 규모’ 부산 최대 스파오 매장, 서면에 선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플래그십 스토어 문 열어
서면역서 도보 5분 거리
지역색 살린 협업 상품도

지난 13일 부산 부산진구 서면 일대에 문을 연 스파오 서면중앙점 플래그십 스토어의 내부 모습. 이랜드 제공 지난 13일 부산 부산진구 서면 일대에 문을 연 스파오 서면중앙점 플래그십 스토어의 내부 모습. 이랜드 제공

NC백화점 서면점 폐점으로 함께 사라져 아쉬움을 남긴 SPA 브랜드 스파오가 서면 일대에 부산 최대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이랜드월드는 지난 13일 서면 젊음의거리 일대에 서면 중앙점 플래그십 스토어를 새롭게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전체 면적 400평으로, 부산 스파오 매장 중 최대 규모 매장이다. 서면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인 데다 유동 인구도 많은 곳에 자리 잡았다.

서면 중앙점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남녀 캐주얼 △포맨 △포우먼 △생활용품 등의 상품군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고객이 쾌적한 환경에서 쇼핑할 수 있도록 최신 인테리어와 확장된 피팅룸을 적용했으며, 키오스크를 설치해 셀프 결제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전면에는 2층을 관통하는 기둥형 LED 스크린을 설치해 패션 트렌드도 한눈에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이랜드는 신규 매장 오픈을 기념해 지역 상생을 위한 사회 공헌 캠페인도 진행했다. 부산 기반의 일러스트 스튜디오인 ‘카멜앤오아시스’와 협업해 부산의 다양한 매력을 표현한 3가지 티셔츠를 오픈과 동시에 발매하기도 했다. ‘국밥 아저씨’ 티셔츠를 포함해 부산의 특색을 살린 컬래버 티셔츠 3종은 서면 중앙점에서만 한정 판매됐다. 판매 수익 중 일부는 지역의 문화 예술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 13일 부산 부산진구 서면 일대에 문을 연 스파오 서면중앙점 플래그십 스토어의 내부 모습. 이랜드 제공 지난 13일 부산 부산진구 서면 일대에 문을 연 스파오 서면중앙점 플래그십 스토어의 내부 모습. 이랜드 제공

이랜드 스파오 관계자는“이번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지역 기반의 예술 문화를 주제로 준비한 협업 상품과 이벤트를 통해 고객에게 즐거움을 주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서면에도 매장이 생기면서 고객들도 반기는 분위기다. NC백화점 서면점에 입점해 있던 스파오는 지난 5월 백화점 폐점으로 함께 문을 닫았다. 평소 스파오 브랜드를 좋아한다는 박 모(26) 씨는 “다양한 캐릭터와 협업을 많이 하는 브랜드라 종종 매장을 찾는데 서면점이 새롭게 생겨 반가운 마음”이라 전했다.

현재 매장에는 인기 캐릭터 ‘망그러진곰’의 컬래버 팝업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이후에도 다양한 IP 컬래버 상품을 알리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