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 7개 중기조합 이사장 선임
7곳 중 4곳 연임
부산과 울산의 업종별 중소기업들을 대표할 수장이 결정됐다. 고물가, 고금리 등 복합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들의 리더십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시기다.
10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부산·울산 지역 69개 중소기업협동조합 중 임기가 마무리 된 부산·울산지역협동조합 7곳의 이사장 선임이 확정됐다. 7곳 중 4곳 △부산풍력발전부품사업협동조합 허현도 이사장 △서부산소재산업유통사업협동조합 송춘철 이사장 △반여농산물도매시장상가동사업협동조합 조태현 이사장 △부산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서정봉 이사장은 연임한다.
신임 이사장으로는 △부산동부수퍼마켓협동조합 김성용 이사장 △부산광역시사진앨범인쇄협동조합 최영규 이사장 △부산수산물가공특화사업협동조합 이철호 이사장이 선임됐다.
부산 지역 풍력발전부품기업 (주)스틸코리아의 대표이자 제 9, 10대 부산울산중소기업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허현도 부산풍력발전부품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3선 이사장이 됐다. 중소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펼친 활발한 대외 활동을 인정받았다. 지난해부터는 부산글로벌허브도시 범시민추진협의회 상임 공동대표를 맡아 지역 이슈 해결에도 나서고 있다.
와이엔케미칼(주)의 대표이사인 송춘철 서부산소재산업유통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2017년에 제7대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회장을 지냈다. 이번 연임으로 6선에 성공하게 되면서 조합원들의 굳건한 지지를 확인받았다.
조태현 반여농산물도매시장상가동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2021년 부산중소기업협동조합협의회 부회장을 맡은 바 있다. 한글그라픽스 대표를 맡고 있는 서정봉 부산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장은 2013년 대한인쇄연합회 이사를 지냈으며, 2022년부터는 대한인쇄문화협회 이사를 맡으며 업계를 충실히 대변해 왔다.
최영규 부산광역시사진앨범인쇄협동조합 이사장은 2003년 대한프로사진가협회 내무이사를 맡았으며, 2013년에는 부산광역시사진앨범인쇄협동조합 감사로 활동했다. 부산수산물가공특화사업협동조합에는 이철호 이사장이 선임됐다. 이 이사장은 김 가공 수출 업체인 에스앤에스식품(주)을 운영하며, 2013년에는 부산수산물가공특화사업협동조합의 이사장을 지내면서 수산업을 지원해 왔다. 서원탑훼미리슈퍼를 운영하고 있는 김성용 부산동부슈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