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사고 발생시 가로등 ‘조명 색깔 변화’로 2차 사고 막는다
한국도로공사 ‘아이디어·논문 공모전’ 시상식
대상엔 내비로 휴게소 특산물 홍보·구매 서비스
고속도로 사고 때 LED 고깔 자동설치 로봇도
1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상재 한국도로공사 부사장이(맨 아랫줄 오른쪽에서 여섯 번째)시상식 후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제공
고속도로를 달릴 때 내비게이션에서 휴게소의 특산물을 홍보하고 음성으로 하이패스 결제를 한 후 휴게소에서 물품을 수령하는 아이디어가 고속도로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6일 대한상의에서 ‘제3회 미래세대가 그리는 고속도로 아이디어·논문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고속도로 미래 발전방향에 대한 국민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도로공사의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3월 17일부터 4월 25일까지 총 43건의 응모작을 접수했다.
이후 1차 서면평가를 통해 21건이 선정됐고, 그 중 행사 당일 5월 16일 프리젠테이션 평가를 거쳐 총 14건(대상 1, 최우수상 3, 우수상 5, 장려상 5건)의 아이디어·논문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작은 ‘고속도담’ 팀이 낸 ‘고속도로 위 보이스커머스’로, 고속도로를 달릴 때 내비게이션 안내를 통해 인근 휴게소 지역 특산물을 홍보하고, 하이패스와 연계해 음성 결제 후 휴게소에서 물품을 수령하는 서비스를 제시했다.
최우수상은 3개로 △먼저 ‘레드썬’ 팀은 고속도로 2차 사고 예방을 위한 조명 시스템을 냈다.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도로의 가로등 조명 색깔을 변화시켜 운전자가 직관적으로 위험한 상황임을 인지해 2차 사고를 막도록 했다.
△또 ‘온도로’ 팀은 도롱도롱 앱을 제시했는데 기존의 도로공사 앱이 여러 개 분산돼 있는데 이 같은 앱을 통합해 커뮤니티 채널 기능을 추가한 슈퍼앱을 개발하는 내용이다. △‘로드가드’ 팀은 고속도로에서 차량사고가 발생하면 후방에 LED 고깔을 자동설치하고 수거하는 로봇을 개발하는 내용이다.
수상자 전원은 ‘한국도로공사 체험형 청년인턴’ 채용 지원시 우대사항을 받으며, 대상·최우수상 수상팀은 한국서비스경영학회가 발행하는 학회지에 논문 게재 기회를 부여받는다.
이상재 한국도로공사 경영부사장은 “발굴된 아이디어와 연구를 활용해 국민 친화적인 미래 고속도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