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시정 운영 ‘잘한다’ 42.2% vs ‘못한다’ 44.9% [부산일보 여론조사]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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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하서 부정 평가 응답 높아
특히 청년층에선 격차 20%P대 달해
지역별로는 구청장 지낸 남구서 선방

김두겸 울산시장. 울산시 제공 김두겸 울산시장. 울산시 제공

김두겸 울산시장 지지율이 2026년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둔 28일 42.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시장에 대한 부정 평가는 44.9%로 긍정 응답보다 높았다.

<부산일보>가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매우 잘함’이 19.1%, ‘대체로 잘함’이 23.1%였으며 ‘대체로 잘 못함’은 20.1%, ‘매우 잘 못함’은 24.8%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12.9%다.

김 시장은 50대 이하에서 부정 응답이 높았다. 특히 청년층에선 그 격차가 컸는데, 20대 이하에서는 잘못함 50.8%, 잘함 29.9%로 차이는 20.9%포인트(P)였으며, 30대에서는 각각 53.2%, 28.5%로 부정 응답이 24.7%P 높았다. 40대는 잘못함 49.8%, 잘함 36.6% 50대 52.7%, 36.6%였다. 다만 60대에선 긍정과 부정 응답이 53.9%, 38.1%, 70대는 73.2%, 17.6%로 잘한다는 비율이 높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김 시장이 구의원과 구청장을 지낸 남구에서만 선방하는 데 그쳤다. 그는 남구에서 긍정 44.2%, 부정 41.7%로 권역 중 유일하게 잘한다는 응답이 높았으며, 나머지 지역에서는 △북구 잘못함 50.0%, 잘함 36.9% △중구 44.6%, 42.5% △동구 44.4%, 42.4% △울주군 45.2%, 44.1%로 부정 평가가 앞섰다.

이념 성향별로는 내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락을 가를 핵심인 중도층에서 잘못한다(52.8%)가 잘한다(35.6%)보다 17.2%P 높았다. 다만 보수층에서는 긍정 63.8%, 부정 23.6%로 선전했다. 진보 응답자 중에서는 19.4%만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70.7%는 김두겸 시정에 부정적으로 보고 있었다.

한편, 여론조사는 <부산일보>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서 지난 24~25일 울산 만 18세 이상 유권자 각 802명, 80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에 사용된 피조사자 선정 방법은 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무선 100%) 가상번호를 활용해 피조사자를 선정한 후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여론조사는 <부산일보>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서 지난 24~25일 울산과 경남 만 18세 이상 유권자 각 802명, 803명(응답률 울산 7.8%, 경남 7.5%)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에 사용된 피조사자 선정 방법은 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무선 100%) 가상번호를 활용해 피조사자를 선정한 후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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