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억대 사기 혐의 피소…"돈 빌려 놓고 연락 두절"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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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 연합뉴스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 연합뉴스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가 수억 원대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졌다.

4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이천수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입건했다. 지난달 제주 서귀포경찰서에 이 씨에 대한 사기 혐의 고소장이 접수됐고, 해당 사건이 제주청으로 이관됐다. 서귀포경찰서는 사건을 제주청으로 이관하기 전인 지난달 25일 A 씨를 불러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이천수는 2018년 11월 지인 A 씨에게 생활비 명목으로 돈을 빌려달라고 요청해 2021년 4월까지 9차례에 걸쳐 약 1억3000만 원을 받았으나 갚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소인 A 씨는 "이천수가 2023년까지 생활비로 빌린 돈을 갚겠다고 했지만 2021년 가을쯤부터 연락이 끊겼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또 이천수가 2021년 외환선물거래 사이트를 운영하는 지인 B 씨를 소개하며 투자를 권유했고, 이에 5억 원을 송금했지만 투자금 일부만 돌려받았다고도 주장하고 있다.

이천수 측은 돈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A 씨가 그냥 쓰라고 준 돈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 선물 거래 사이트 투자 권유 건에 대해선 소개를 해주거나 투자하라고 권유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축구 국가대표 출신인 이천수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구독자 약 78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축구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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