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찾은 이 대통령 “수도권 집중 반드시 해결”
창원서 9번째 타운홀 미팅
“재정 지방 우대” 거듭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창원 성산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의 발언권 요청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남을 방문, 부산·울산·경남(PK)의 남부권 중심 발전을 앞세우며 PK에 한층 힘을 실었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 집중’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국토균형발전 의지를 더욱 드러냈다. 다만 이 대통령은 지선을 앞두고 PK 핵심 의제로 떠오른 부산·경남, 부울경 행정통합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아 그 배경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관련 기사 3면
이 대통령은 지난 6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9번째 타운홀 미팅인 ‘경남의 마음을 듣다’를 개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수도권 집중 문제를 거듭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여기는 아파트 한 채에 3억 원인데, 수도권 아파트는 한 평에 3억 원씩 한다는 데 말이 되냐”며 “이렇게 된 근본적인 이유는 수도권 집중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불균형 문제, 수도권 집중의 문제는 우리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시정해야 된다”며 “거대한 배가 한 방향으로 쭉 가다가 반대로 방향을 틀려면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하다. 국민의 도움과 관심이 필요한 이유”라고 목소리 높였다. 수도권 일극 체제 해소에 대한 기득권 저항이 강하기 때문에 국민이 ‘지방 주도 성장’ 중심의 균형발전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미이다.
이 대통령은 재정 분야의 지방 우대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재정 분야에서도 똑같은 조건이면 지방에 더 많이 투입한다, 예를 들어 아동 수당과 지역 화폐도 지방에 더 많이 주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