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근처 결혼식 하객들, BTS 공연 때 경찰버스 타고 이동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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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을 하루 앞둔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의 한 전광판에 관련 영상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을 하루 앞둔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의 한 전광판에 관련 영상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오는 21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공연으로 불편을 겪게 된 예비 신랑·신부를 위해 '하객 수송 작전'을 펼친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BTS 공연 당일인 21일 오후 3시부터 결혼식이 예정된 4시까지 을지로3가역∼한국프레스센터 구간에 경찰 버스를 투입해 하객들 이송에 나선다.

BTS의 컴백 공연 때에는 인근 지하철역에 지하철이 서지 않고, 시내버스는 우회하는 등 사실상 대중교통이 차단된다.

광화문·시청·경복궁역뿐만 아니라 을지로입구역도 인파 상황에 따라 무정차 통과 가능성이 있어 하객들은 을지로3가역부터 1km가 넘는 거리를 걸어서 이동해야 한다.

이같은 교통 통제로 인해 결혼식에 차질을 빚게 된 예비 신랑·신부 측은 공연 주최 측과 서울시 등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이동 문제에 대해서는 뚜렷한 지원 방침을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정을 파악한 서울청이 내부 논의 끝에 경찰 버스로 하객들의 이동을 돕는 방안을 내놓자 예비 신랑·신부 측도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결혼식이 열리는 오후 4시는 가장 인파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대다. 식장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어려울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결정했다. 구체적인 버스 운용 방식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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