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진보당, 울산시장·부산 연제구청장 단일화 합의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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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단일화로 국힘 김두겸·무소속 박맹우 3파전
연제구도 경선 단일화 합의…민주 이정식 후보 반발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과 진보당 신창현 사무총장이 15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후보와 진보당 김종훈 후보의 울산광역시 후보 단일화 등 6.3 선거 울산광역시장 후보, 울산 기초단체장 후보, 울산 일부 지역 광역의원 후보, 부산광역시 연제구 기초단체장 후보를 단일화한다는 내용의 합의문에 서명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과 진보당 신창현 사무총장이 15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후보와 진보당 김종훈 후보의 울산광역시 후보 단일화 등 6.3 선거 울산광역시장 후보, 울산 기초단체장 후보, 울산 일부 지역 광역의원 후보, 부산광역시 연제구 기초단체장 후보를 단일화한다는 내용의 합의문에 서명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를 19일 앞둔 15일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이 울산시장 선거를 비롯해 부산 연제구청장 등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100% 여론조사 경선을 통한 단일화에 합의했다. 범여권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면서 부산과 울산의 선거 판도가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과 진보당은 이날 국회에서 단일화 합의 기자회견을 열고 “6·3 지방선거에서 단결해 내란 세력을 청산하고 낡은 지방 정치를 혁신하라는 준엄한 시민의 요구를 수용해 다음과 같이 합의한다”고 합의문을 발표했다.

양당은 울산시장, 울산 5개 기초단체장, 울산시의원 4개 선거구, 부산 연제구청장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양당은 울산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김상욱 후보와 진보당 김종훈 후보가 100% 여론조사 경선 방식으로 단일화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앞서 민주당 김상욱 후보는 전날 조국혁신당 황명필 후보와 단일화를 했다. 울산시장 선거는 범여권 후보 1명과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 무소속 박맹우 후보가 경쟁하는 3파전이 될 전망이다.

울산 5곳 기초단체장의 경우 동구청장은 진보당 후보, 북구청장·중구청장은 민주당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했다. 남구청장·울주군수는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한다.

부산 연제구청장 선거도 민주당 이정식 후보와 진보당 노정현 후보 간 여론조사 경선을 통한 단일화를 진행할 방침이다.

양당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오는 21일 이전 단일화를 목표로 세부 사항을 협의하기로 했다.

진보당 노정현 연제구청장 후보는 “즉시 민주당 부산시당과 민주당 이정식 후보와 만나 공동정책 협약을 준비하겠다”라며 합의 이행을 다짐했다. 진보당 부산시당 관계자도 “단일화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따른다는 게 우리의 입장”이라며 “민주, 진보가 힘을 합쳐 선거 승리를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연제구청장에 출마한 민주당 이정식 후보는 여전히 단일화에 선을 긋고 있고 독자적인 선거 완주를 강조하고 있다. 이 후보가 중앙당 결정을 거부하고 버티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당분간 민주당 내 파열음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 후보는 “선거 때마다 연제구는 단일화 이야기가 계속 나오게 된다. 지역위원회 재건을 위해서라도 이번 선거를 완주해야 한다”며 “연제 지역구 당원들의 반발이 크며 이는 당원 주권주의에 반하는 행동”이라고 반발했다.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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