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m PNU, 퀀텀 이노베이션 챌린지 우승
부산대 황원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
양자 AI·바이오 융합 기술 실력 입증
Team PNU가 지난달 27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퀀텀 이노베이션 챌린지 2025’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부산대 제공
부산대학교 연구팀이 글로벌 무대에서 양자 인공지능(AI)과 바이오 융합 기술의 실력을 입증했다.
부산대 정보컴퓨터공학부 황원주 교수가 이끄는 양자인공지능연구실(QuAIL) 소속 ‘Team PNU’가 지난달 27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퀀텀 이노베이션 챌린지 2025’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양자컴퓨팅을 활용해 제약·바이오 분야의 실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국제 경연이다.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치열한 예선을 거쳐, Team PNU는 미국 UCLA,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팀들과 함께 결선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연구 완성도와 양자컴퓨팅 활용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높게 평가받으며 당당히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우승을 이끈 핵심 성과는 신약 개발 초기인 임상 1상 단계에서 환자에게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 투여량을 예측하는 모델을 제안한 것이다. 기존 통계 방식으로는 파악하기 힘든 약물 반응의 복잡한 비선형적 패턴과 개인별 변동성을 양자 신경망과 고전 신경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예측 모델’로 정확하게 짚어냈다. 이 기술은 향후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넘어 실제 임상시험의 성공률을 크게 높일 혁신적 접근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쾌거는 학과 간 경계를 허문 융합 연구와 지자체의 든든한 뒷받침이 시너지를 낸 결과라는 점에서 주목 받는다. 부산대는 이번 국제 경연 우승을 발판 삼아 양자 AI 기술을 정밀 의료, 신약 개발 등 다양한 응용 분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황원주 교수는 “이번 성과는 Team PNU라는 이름이 보여주듯, 부산대 교수님들의 연구 역량이 모여 만들어 낸 결실이며 특히 같은 학부 송길태 교수님과 약학대학 윤인수 교수님의 학문적 지원과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