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인수위 10일 출범… 민생·해양수도 분과 구성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이 지난 5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선관위에서 열린 당선증 교부식에서 배우자 최혜진씨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jhyun@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의 시정 인수 작업이 이번 주 본궤도에 오른다. 당선인 측은 오는 10일 인수위원회 업무 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현재 전 당선인은 전직 시장을 찾아 조언을 구하는 등 취임 후 시정 운영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이 구상에 따라 해양수도 공약 등의 실현 방안에 가닥이 잡히고, 사직야구장 재건축과 퐁피부 분관 유치 등 박형준 시장이 주도하던 대형 사업의 존폐가 결정된다.
7일 당선인 측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주 인수위 사무실이 상수도사업본부에 터를 잡았다.
관심을 모으는 인수위원장 인선은 이번 주 초 마무리될 전망이다. 인수위원장에는 박재호 전 의원이나 변성완 부산시당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캠프 측은 8일이나 9일까지는 인수위원장 인선이 끝날 것이라고 전했다.
인수위는 위원장과 부위원장 각 1명 등 20명 이내다. ‘당선 즉시 민생 100일 비상조치를 취하겠다’는 당선인의 공약대로 인수위의 첫 행보는 주로 민생과 해양수도를 중심으로 한 분야별 분과 구성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후 선거운동 과정에서 당선인이 집행정지를 예고한 오페라하우스 개관 공연과 퐁피두 분관 유치 등이 재검토의 도마 위에 오르게 된다. 박 시장의 임기 내내 진행됐던 15분 도시와 관련된 일련의 사업에도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지방자치법에 따라 인수위 활동은 취임 후 20일 이내로 제한된다. 따라서 인수위 활동은 6월을 넘기지 않을 예정이다.
다만, 시청 내에서는 7월 정기 인사 직전 인수위 활동이 시작되면서 인사 지연과 업무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당선인 측은 이 같은 우려를 감안해 인수 과정에서 시청 업무 조직의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행정 공백을 우려해 7월 정기 인사는 예정대로 실시하고, 이후 별도 절차를 밟아 대대적인 조직 개편이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신중한 전망도 나온다.
한편, 당선인 캠프에서는 인수위 명칭도 통상적인 ‘인수위원회’ 대신 새로운 이름을 붙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