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양산웅상회야제’ 성황리 폐막… 여름 축제 도약
문화재단 첫 주관 성과
워터페스타 인기 몰이
가족형 축제 자리매김
웅상회야제를 찾은 시민 등 방문객들이 21일 오후에 열린 워터페스타에서 물놀이를 즐기며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양산시 제공
웅상회야제를 찾은 시민 등 방문객들이 21일 오후에 열린 워터페스타에서 물놀이를 즐기며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양산시 제공
‘2026 양산웅상회야제’가 20~21일 양일간 웅상체육공원 일대에서 4만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는 등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회야제는 우불 신사의 기우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웅상 워터페스타’를 중심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양산의 대표 여름 축제로서의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회야제는 20일 오전 우불산 신사에서 열린 고유례를 시작으로 웅상출장소 4개 동의 풍물 공연, 시민들이 참여한 시민취타대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지역 공동체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시민 참여형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대북공연과 양산시립합창단의 식전 공연이 웅상의 새로운 미래를 축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인기 가수들이 출연한 개막 축하공연은 세대를 아우르는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지난 20일 웅상체육공원에서 열린 웅상회야제 개막식이 화려한 공연과 함께 펼쳐지고 있다. 양산문화재단 제공
지난 20일 웅상체육공원에서 열린 웅상회야제 개막식이 화려한 공연과 함께 펼쳐지고 있다. 양산문화재단 제공
21일에는 경남도 무형유산인 ‘웅상농청장원놀이’ 초청공연이 열려 지역 전통문화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가뭄 때 기우제를 올리면 효험이 있다고 전해지는 우불산 신사의 기우제를 모티브로 한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웅상 워터페스타’는 화려한 출연진과 시원한 워터 퍼포먼스로 현장을 찾은 MZ세대와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 통신사·용당역사지구 홍보부스도 눈길을 끌었다. 웅상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처음 마련된 전시형 부스로, 지역 고유의 문화유산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자연스럽게 소개하며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체육공원 야구장에 조성된 물놀이장과 무대에서는 지역 예술인의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여름 축제의 매력을 한층 높였다.
웅상회야제에 참가한 시민 취타대가 거리를 행진하고 있다. 양산문화재단 제공
웅상체육공원 솔밭 황톳길에서 열린 ‘싱일볼 힐링 명상’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이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양산문화재단 제공
물총 페스티벌과 각종 체험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양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회야제는 전통문화 계승과 시민 참여, 젊은 세대의 감성을 아우르는 프로그램 구성으로 지역 축제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했다”며 “양산문화재단이 처음 주관한 웅상회야제를 지역 문화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대표 콘텐츠로 발전시켜 세대가 함께 즐기는 성공적인 축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