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소식] 작년 ‘어업인 업무상 질병·손상 발생률’ 소폭 줄었다 外
◆작년 어업인 업무상 질병·손상 발생률 소폭 줄었다
어업인 근골격계 질환 부위, 어깨·허리·손목 순 다발
지난해 우리 어입인들의 업무상 질병·손상 발생률이 전년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 특성상 어입인에게 주로 발생하는 질병은 근골겨계 질환으로, 부위별로는 어깨, 허리, 손목 순으로 많았다.
28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2025 어업인 업무상 질병 및 손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질병으로 어업인의 질병 발생률(1년 중 1일 이상 휴업한 어업인 발생률)은 전년 조사 대비 0.5%(P) 낮아진 평균 5.2%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 16일부터 12월 5일까지 전국 3600어가의 만 19세 이상 어업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로 발생하는 질병은 근골격계 질환으로, 그 비중이 41.3%에 달했다. 근골격계 질환 부위는 어깨(22.3%), 허리(19.3%), 손·손목(14.7%) 등의 순으로 많았다. 업무상 질환을 악화시키는 원인으로는 '반복적인 동작'(23.3%)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어업인의 업무상 손상 발생률(업무 중 사고로 다쳐 1년 중 1일 이상 휴업한 어업인 발생률)은 평균 2.1%로, 전년보다 0.1%P 감소했다. 주로 발생하는 손상 유형은 ‘작업중 전도(미끄러짐·넘어짐)’ 사고로 63.6%로 가장 많았다.
해수부는 경상대병원·인제대부산백병원·조선대병원을 어업인 질환을 연구·예방·치료하는 어업안전보건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섬 지역 어업인의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비대면 진료를 제공하는 의료서비스 '섬 닥터'도 운영 중이다.
해수부 양영진 수산정책관은 "어업인의 건강은 안정적인 어업 활동과 활력 있는 어촌 사회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 기반"이라며 "섬닥터와 어업안전보건센터를 지속해서 운영하고, 가사·생업 노동을 함께하는 여성 어업인에 대한 특화 검진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해신항 석탄부두 조감도. 해수부 제공
◆동해신항 석탄부두 착공…"환동해권 산업 원자재 공급 기반 확충"
2031년까지 1386억원 투입…10만DWT급 1선석 조성
동해권 시멘트 제조업과 발전산업에 필요한 석탄 등 국가기간산업 원자재의 안정적 공급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동해신항 석탄부두 건설공사가 첫삽을 떴다.
해양수산부는 29일 동해신항 석탄부두 건설공사를 착공한다고 28일 밝혔다.
해수부는 총사업비 1386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31년까지 동해신항에 10만DWT(재화중량톤수: 선박에 실을 수 있는 화물 등의 총중량)급 석탄부두 1선석(330m)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동해항은 시멘트 공장과 발전소에 필요한 석탄을 처리하고 있으나, 기존 석탄부두의 연간 하역 능력이 400만t(톤) 수준으로, 2030년 951만t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물동량 수요를 충분히 수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앞으로 석탄 물동량이 증가하면 선박 대기 시간 증가와 화물 적체 등으로 항만 운영의 효율성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새롭게 동해신항 석탄부두가 조성되면 항만 하역 능력이 확충돼 선박 대기 시간이 단축되고 항만 운영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해수부는 기대하고 있다.
공두표 해수부 항만국장은 "동해신항의 항만 경쟁력을 키워 환동해권 산업을 지원하는 핵심 거점 항만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기반 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물장어. 사진 캡처
◆한·중·일·대만, ‘민물장어 보존 위한 정부간 협의회’ 개최
해양수산부는 29∼30일 일본에서 열리는 '제19차 민물장어 자원 보존을 위한 동북아국가 협의회(이하 협의회)'에 참석한다고 28일 밝혔다.
협의회는 극동산 민물장어의 주요 생산·소비국인 한국·중국·일본·대만 간 실뱀장어 자원 관리·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협의회는 또 3년마다 열리는 '멸종위기종 국제거래협약'(CITES) 당사국 총회 등 민물장어의 국제 거래를 제한하는 논의에도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다.
정부 간 회의에 앞서, 각국의 연구자가 모여 실뱀장어 자원량 연구 방법론 및 결과를 논의하는 과학회의가 지난 25~26일 진행됐으며, 과학회의의 결과는 정부 간 회의에서 검토・논의되고 최종 채택된다.
해수부는 민물장어 양식업계의 지속가능한 생산을 보장하고, 우리 국민이 앞으로도 민물장어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민물장어와 관련된 국제적 논의에 적극 대응하고, 이번 협의회를 통해 입장을 함께하는 국가들과의 협력도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박승준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실뱀장어는 국내 내수면 양식산업의 핵심 자원인 만큼 CITES 부속서 Ⅱ 재등재 논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자원관리 방안도 모색해 나가겠다”며 “업계, 전문가, 지방정부와 협력해 실뱀장어 입식량 할당제도 도입, 인공종자 개발연구 고도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