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동중·해운대구리틀 제2회 최동원야구대회 우승
내동중, 결승서 부산중 완파
4회말 5득점하며 ‘빅이닝’
해운대구리틀, 6-3 역전승
해운대구리틀 김보선 MVP
26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드림볼파크 리틀야구장에서 열린 제2회 송월타올배 최동원기념 유소년야구대회 시상식에서 중등부 U-15 결승전 우승을 차지한 김해 내동중 선수들이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정대현 기자 jhyun@
내동중과 해운대구리틀이 제2회 송월타올배 최동원기념 유소년 야구대회(최동원야구대회) 우승컵을 차지했다. 두 팀 모두 투타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우승 자격을 입증했다.
내동중은 지난 26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드림볼파크 2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선발투수 곽한교의 호투와 9안타를 터뜨린 타선 활약에 힘입어 7-1로 부산중을 완파하고 정상에 섰다.
내동중은 1회초 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곽한교가 부산중 이희찬에게 3루타를 맞았고 이후 심규태의 희생플라이로 1실점했다. 하지만 이후 곽한교는 2회부터 4회까지 단 1안타만을 맞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1회초 선취점을 내준 내동중의 타선도 4회말 5득점하며 경기를 가져왔다. 4회말 김동환의 안타로 포문을 연 내동중은 박승현-김재이의 연속 안타 뒤 김동건의 3루타, 4번타자 윤동영의 2루타로 5득점을 뽑는 ‘빅이닝’을 완성했다. 6회말에도 내동중 타선은 1점을 더 보태 부산중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내동중은 8강에서 센텀중SBC를 11-6으로 꺾었고 준결승에서는 대천중SBC를 6-4로 이겼다. 대회 MVP에는 내동중 최우영, 우수투수선수상은 같은 팀 김도윤이 수상했다. 결승전 선발투수였던 같은 팀 곽한교는 무쇠팔최동원투수상을 수상했다.
최우영(15) 군은 “우승해서 정말 기쁘고 그냥 타석에서는 그냥 짧게 짧게 치자 마인드로 했는데 결과가 좋아서 MVP를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리틀부에서는 해운대구리틀이 양산시리틀에 6-3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해운대구리틀은 1회초 2실점하며 0-2 리드를 허용한 채 끌려갔으나 2회말과 3회말 각각 4점, 2점을 뽑으며 6-2로 경기를 뒤집었다. 양산시리틀이 4회초 1점을 추격했지만 이후 추가점을 내주지 않으며 경기를 가져왔다. 신승준이 2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고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예찬이 3이닝 2피안타 2실점하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해운대구리틀은 올해 부산 대회인 북구청장배, KSM스포츠배 우승으로 2관왕을 차지한 데 이어 최동원배를 우승하며 올해 3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대회 MVP는 해운대구리틀 김보선이 수상했고 우수투수상은 같은 팀 이동재, 우수선수상은 준우승팀인 양산시리틀의 신준우가 받았다.
해운대구리틀 이인영 감독은 “4강전과 결승전을 연이어 치르며 체력적으로 힘든 일정이었지만, 선수들이 이를 잘 극복하고 연습한 기량을 실전에서 충분히 발휘해 우승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며 “선수들 간의 뛰어난 팀워크와 탄탄한 기본기가 우승의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고 말했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