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인 ‘1호 결재’는 시청민원센터 설립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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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울이콜센터, 통합 민원 플랫폼으로 고도화
취임날 폐선된 126번 버스 복원해 직접 승차

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인. 울산시 제공 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인. 울산시 제공

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인이 7월 1일 취임 1호 결재 안건으로 ‘120울산민원센터’ 설립을 택했다. 흩어진 민원 창구를 하나로 묶어, 시민이 단 한 번의 접수로 해결까지 마칠 수 있는 원스톱 체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29일 울산시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김 당선인은 취임 첫 결재로 120울산민원센터 로드맵을 지시했다. 김 당선인은 최근 인수위원회에서 “기존의 핑퐁식 행정에서 벗어나 시민의 요구와 민원을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청 가라, 구청 가라 식으로 시민을 떠넘기지 않고 한 곳에서 해결되는 창구가 필요하다”며 “시와 구·군, 지역 조직이 내부적으로 협력해 민원을 함께 해결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울산 120민원콜센터는 상담사 10명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화 상담을 맡고 있다. 서울 다산콜센터를 모델로 한 민원센터는 이처럼 전화 안내에 그치던 방식을 벗어나 접수부터 해결, 사후 관리까지 통합 대응한다. 울산시는 자치행정과에 전담 조직을 신설해 인력을 25명으로 늘리고, 시민소통관을 구·군별로 배치한다. 산업단지·대규모 공사장 등을 직접 찾는 ‘현장 민원 상담반’도 운영한다. 접수된 민원은 국민신문고와 연계해 담당 부서로 즉시 이관하고, 처리 단계별로 문자 안내를 병행한다. 울산시는 2028년까지 음성 인식(STT)과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챗봇·콜봇 등 첨단 상담 환경도 도입할 계획이다.

‘1호 공약 이행’은 시내버스 노선 복원이다. 전임 시정이 2024년 12월 27년 만에 노선을 전면 개편했으나 일부 폐선과 환승 부담으로 불만이 누적돼 선거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김 당선인은 당선 직후 노·사·정 간담회를 열어 123·126·307번 등 폐선 노선의 단계적 복원에 합의했다.

이에 울산시는 7월 1일부터 126번(꽃바위~야음~덕하) 운행을 우선 재개한다. 정식 증차 전까지 예비차 6대를 투입해 하루 24회, 평균 배차간격 44분으로 운행하며, 김 당선인은 취임식 날 복원된 126번에 직접 승차할 예정이다. 오는 9월부터는 신규 차량 15대를 추가해 옛 123·307번을 복원하고 126번도 8대로 늘려 배차간격을 34분으로 단축한다. 오는 12월에는 15대를 더 투입해 옛 327·482번을 복원하고 혼잡 노선인 118·124·452·713번의 수송 능력도 강화한다.

울산시는 권역별 의견 수렴과 시민참여기구 운영을 거쳐 2028년 노선 개편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차고지 확충과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입, 공영제 전환 가능성 등도 검토한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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