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발표 뒤 삼전닉스 낙폭 축소… 코스피 0.2% 하락 마감

박동해 기자 easts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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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0.20% 내린 8394.65로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0.20% 내린 8394.65로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의 역대급 ‘팔자’ 공세에 장중 큰 변동성을 보였다. 정부와 주요 기업의 대규모 투자 계획 발표 뒤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장을 마쳤다.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56포인트(0.20%) 하락한 8394.65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외국인의 기록적인 매도세로 인해 장중 한때 8127.99까지 밀리며 8100선 위협을 받았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7조 7560억 원을 순매도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투매를 감행했다. 이는 종전 최대치였던 지난 2월 27일(7조 530억 원)을 뛰어넘는 수치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중 5~6%가량 하락하며 지수를 짓눌렀다. 특히 미국 반도체 업종의 급락과 메모리 가격 담합 혐의 소송 등 대내외 악재가 겹치며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하지만 오후 들어 하락 폭을 일부 회복했다.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과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각각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투자 계획을 밝힌 뒤 주가는 낙폭을 줄였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이날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대거 팔아치우면서 1545.2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13.2원 올라 글로벌 금융위기 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박동해 기자 easts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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