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강진 사망자 속절없이 급증
닷새째 최소 1450명 사망 확인
골든타임 지나 구조→복구 전환
28일(현지 시간)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무너진 건물들. AFP연합뉴스
베네수엘라를 강타한 연쇄 강진 발생이 닷새째로 접어들면서 인명피해 규모가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나고 있다.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간혹 기적 같은 생환 소식이 들려오지만, 인명 구조의 분수령으로 통하는 ‘골든타임’이 지나면서 사망자 수는 계속 급증하는 추세다.
28일(현지 시간) AP·AFP·로이터통신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지난 24일 연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이날 기준 1450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는 3150명, 이재민은 1만 2721명이며 건물 774채가 무너졌다고 전했다. 다만 인명피해 규모는 향후 급증할 가능성이 크다. 유엔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실종자 수를 약 5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재 세계 24개국에서 파견된 2700명이 넘는 수색 구조 인력과 드론 등 첨단 장비를 투입해 대대적인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수만 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시간이 갈수록 추가 생존자를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은 희미해지는 상황이다. 특히 ‘골든타임’이 이미 지나 이제 수색 작업은 생존자 구조보다는 수습과 복구 쪽으로 기울 수밖에 없는 분위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