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28년 유앤해양총회 반드시 유치해 해양수도 실현”…해수부, 개최도시 공모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해양도시 관할 광역자치단체 대상…선정위원회 구성

지난해 12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의 결의로 2028년 6월 제4차 유엔해양총회(UNOC)의 대한민국 개최가 확정됐다. 당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현 부산시장)이 유엔본부에서 발언하고 있다. 해수부 제공 지난해 12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의 결의로 2028년 6월 제4차 유엔해양총회(UNOC)의 대한민국 개최가 확정됐다. 당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현 부산시장)이 유엔본부에서 발언하고 있다. 해수부 제공

오는 2028년 6월 국내에서 열릴 제4차 유엔해양총회 개최 도시를 선정하기 위한 공모 절차가 시작된 가운데 부산시는 공식 참여 입장을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2028 제4차 유엔해양총회’ 개최 도시를 선정하기 위해 오는 8일부터 31일까지 해양도시를 관할하는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한다고 1일 밝혔다.

부산시는 직전 해수부 장관인 민선 9기 전재수 부산시장이 해수부 부산 이전과 북극항로 개척 등을 주도했고 ‘해양수도 부산’ 육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한 만큼, 2028년 6월 국내에서 개최될 제4차 유엔해양총회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제4차 유엔해양총회는 대한민국이 해양강국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부산시는 해양수도 부산을 중심으로 부울경 해양수도권을 구축하고 북극경제권을 선도하여 대한민국의 새로운 해양성장축을 만들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제4차 유엔해양총회를 반드시 부산에 유치해 세계 해양협력과 지속가능한 해양발전을 선도함으로써 세계를 연결하는 해양수도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유엔해양총회 유치를 계기로 대한민국 해양정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해양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엔해양총회는 193개 유엔 회원국, 국제기구, 비정부기구 관계자 등이 한자리에 모이는 해양 분야 최대 규모이자 최고위급 국제회의로, 기후 변화와 해양 오염 등 인류가 직면한 주요 해양 현안을 논의한다. 지난해 6월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제3차 유엔해양총회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정상급 인사 60여명을 포함한 1만 50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과 칠레가 공동 개최하는 제4차 유엔해양총회는 내년 6월 칠레에서 사전 고위급 행사를 하고 2028년 6월 한국에서 본 행사를 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한국이 북극항로와 해양 인공지능(AI) 협력 등의 의제를 선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로 개최 도시를 선정하고자 민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제4차 유엔해양총회 개최 도시 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회의·숙박시설 등 국제행사 기반 시설, 국제공항·광역교통 접근성, 지방정부의 유치 의지와 역량, 해양도시의 상징성과 국제적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할 방침이다. 해수부는 "개최 도시와 긴밀히 협력해 주요 회원국 정상, 국제기구, 청년, 시민사회, 학계, 산업계 등이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국제 해양 의제 논의의 장으로 제4차 유엔해양총회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

    스마트폰 영상제
    독자추억공모전

    당신을 위한 P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