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하나로 묶는 핵심 광역교통체계 완성 임박 [부산은 열려 있다]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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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부산~강릉 철도망 완성
통근·통학 환승 편의 향상돼
부전-마산 복선전철 공정 99%

부산 동구 부산역에서 승객들이 KTX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 중이다. 정종회 기자 jjh@ 부산 동구 부산역에서 승객들이 KTX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 중이다. 정종회 기자 jjh@

부산에서 울산을 거쳐 강릉까지, 또 창원·마산까지 하나로 잇는 철도망 시대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이미 부산~울산을 잇는 동해선이 ‘도시철도 5호선’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개통이 지연된 부전~마산 복선전철까지 연결되면 부울경은 사실상 하나의 광역생활권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부전역에서 출발하는 동해선은 광역철도와 일반철도로 나뉜다. 광역철도 동해선은 2016년 12월 30일 부전~일광 구간이 먼저 개통된 데 이어 2021년 12월 28일 태화강역까지 연장됐다. 동해선 광역전철은 현재 부산과 울산을 오가는 ‘시민의 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국토교통부 철도통계에 따르면 광역철도 동해선의 여객 수송 실적은 2022년과 2023년 각각 1600만 명대를 기록한 데 이어 2024년부터 지난해까지 1700만 명대를 유지 중이다.

일반철도 동해선도 이용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2025년 포항~삼척 구간이 완공·개통되면서 부전역에서 강릉역까지 연계 운행이 가능해졌다. 현재 KTX-이음(부전~강릉 왕복 3회)을 비롯해 ITX-마음, 누리로 등이 부전~동해·강릉, 동대구~강릉 노선으로 나뉘어 운행 중이다. 일반철도 동해선 수송 인원도 2024년 920여만 명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000만 명을 돌파했다.

동해선을 이용해 부산과 울산을 출퇴근하는 직장인 김 모(45·여) 씨는 “부전역에서 태화강역까지 1시간가량 걸려 출퇴근이 가능하고, 도시철도와 환승도 돼 일반 열차보다 교통비 절감 효과가 크다”며 “배차 간격이 긴 점은 아쉽지만 대체로 만족하며 이용 중”이라고 말했다.

부전~마산 복선전철 사업은 부전역과 경남 마산역을 잇는 총연장 51.1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부산과 경남을 30~40분 생활권으로 연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부전~마산 복선전철은 부산·울산권 동해선과 연계해 부산·울산·경남을 하나의 광역생활권으로 묶는 핵심 교통망으로 평가받는다.

다만 2020년 3월 연약지반인 낙동강~사상역 구간의 낙동1터널에서 피난터널 공사 중 붕괴 사고가 발생하면서 공정률 99%인데도 개통이 5년 넘게 미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부전~마산 복선전철의 지연 원인과 안전성 조사 기간을 오는 10월 4일까지 진행한다.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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