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용 동래구청장 “아이부터 청년까지 함께 성장” 대한민국 교육 1번지 조성 목표 [주목! 기초단체장]
주민 문화거점 도서관 신설 박차
국립공원 금정산 콘텐츠도 확대
사직구장 재건축 반드시 진행돼야
“구민 여러분께서 저를 다시 선택해 주신 것은 지난 4년간 구정에 대한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민선 9기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교육, 문화, 안전, 체육, 주거 환경을 아우르는 ‘명품 교육도시 동래’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장준용(사진) 동래구청장은 이번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동래구에서 재선 구청장이 배출된 건 민선 1·2기 이후 24년 만에 처음이다.
장 구청장은 ‘대한민국 교육 1번지 동래’ 조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권역별 교육·문화 인프라를 확충해 아이부터 청년까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 기반을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도서관 확충은 이를 완성하기 위한 핵심 시설이다. 하지만 온천동과 사직동 등 교육열이 높고 인구가 밀집된 지역에 도서관이 부족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장 구청장은 “도서관은 아이들의 미래 역량을 키우고 주민들의 교육 문화 거점”이라며 “민선 9기에는 이들 지역을 포함해 권역별 도서관 신설을 통해 ‘내 집 앞 도서관’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구립 박물관 건립, 동래읍성역사축제 세계화 등 동래구만이 지닌 역사·문화적 가치도 제고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이어지는 북항 돔구장 건설 논의와 관련해 장 구청장은 원안대로 사직야구장 재건축이 이뤄져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가 홈구장을 북항으로 이전하면 사직동 일대 상권에 막대한 타격이 불가피하고, 이미 국비 확보와 설계 공모 등 관련 절차가 상당 부분 진행됐다는 이유다.
장 구청장은 “사직야구장은 지난 40여 년간 야구팬들의 추억, 부산 시민의 정체성이 깃든 부산의 상징”이라며 “사직야구장이 지금 자리에서 ‘글로벌 스포츠 인프라’로 재건축돼 일대가 앞으로도 부산의 스포츠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구청장으로서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래구는 지난 3월 국내 첫 도심형 국립공원으로 공식 지정된 금정산 일대와 연계한 관광·경제 활성화 방안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장 구청장은 “금정산국립공원을 중심으로 걷고, 보고, 쉬며 체험하는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범어사에서 시작해 금정산의 자연을 체험하고 케이블카를 타고 온천장으로 내려오면 동래온천과 각종 문화유산, 한옥체험마을 등 동래구만의 관광 인프라가 자연스럽게 연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 구청장은 끝으로 “지역의 미래는 구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구민 여러분 곁에서 더 낮은 자세로 듣고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김동우 기자 friend@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