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생에 진심…한화오션, 인재 채용 확대 첫 발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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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공고 지역인재 선발 간담회
정인섭 사장 직접 강연자로 나서
근로조건·기술인재 제도 등 소개


한화오션은 7일 거제공업고등학교에서 지역인재 채용 선발 학생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한화오션 정인섭 사장(앞줄 오른쪽 두 번째)과 함께한 학생들이 간담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은 7일 거제공업고등학교에서 지역인재 채용 선발 학생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한화오션 정인섭 사장(앞줄 오른쪽 두 번째)과 함께한 학생들이 간담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오션 제공

경남 거제에 사업장을 둔 한화오션이 지역 사회에 공언한 지역 인재 채용 확대 약속 이행에 나섰다.

한화오션은 7일 거제공업고등학교에서 재학생 대상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화오션에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격려하고 회사의 근로조건과 복리후생, 기술인재 육성 제도를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한화오션 정인섭 사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와 거제공고 정창민 교장과 지역 인재 채용 선발 대상 학생이 함께했다.

한화오션은 지난 4월 거제시, 거제대학교, 거제공고와 ‘지역 청년 인재 육성 및 채용 협약’을 체결했다.

지역에서 양성한 청년 인재가 지역 기업에 취업해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게 핵심이다.

협약에 따라 거제대와 거제공고는 학생들이 기초 실무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실습·훈련 등 과정을 개설·운영하고 거제시는 이에 필요한 행정적·제도적·재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한화오션은 이 과정을 통해 육성된 졸업예정자 중 채용 기준을 충족한 학생을 대상으로 2027년부터 매년 거제대와 거제공고 졸업생 20명을 채용한다는 목표다.

이에 거제공고는 내부 심사를 통해 채용 약정 인원 10명의 약 2배수에 해당하는 20명을 후보로 선발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정인섭 사장이 직접 회사 조직과 직위 체계, 기본 근로조건, 임금·복리후생 제도 등을 설명했다.

지난 2월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에서 한화오션 제1기 명장 임명식이 열려 한화오션 김희철 대표이사(가운데)와 명장으로 선정된 박순복 기원(왼쪽), 조수연 기원(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일보DB 지난 2월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에서 한화오션 제1기 명장 임명식이 열려 한화오션 김희철 대표이사(가운데)와 명장으로 선정된 박순복 기원(왼쪽), 조수연 기원(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일보DB

특히 생산직 기술인재 장기 성장을 지원하는 TL(Tech Level) 제도를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이 제도는 기량과 경력, 자격을 갖춘 최고 수준 인재를 선발해 전문 기술인 자긍심을 높이고 기술자가 존경받는 기업문화를 정착시키려 도입됐다.

기술인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면서 보상–명예–성장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지원을 통해 세계 최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생산직 구성원의 기술 역량을 단계별로 구분해 성장할 때마다 보상을 제공한다.

단계는 TL-P(Preparation), TL-1, TL-2, TL-3, TL-4, 명장으로 이어진다.

이 과정을 통해 생산직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기술 역량을 높이며 전문 기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이어진 학생과 소통 시간에는 학생 눈높이에 맞춘 연차별 보상 수준과 성장 경로를 제시해 입사 후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게 했다.

한화오션 정인섭 사장은 “지역의 우수한 청년 인재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전문 기술인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경력 개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면서 “다른 학교와도 협력을 확대해 조선업 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채용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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