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마트 기계과, 카페베이커리학과…산업 대전환에 맞춰 직업계고 진화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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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사업
총 82개교 117개 학과 개편
카페베이커리학과 등 신설돼

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울산·경남 지역 직업계 고등학교들이 급변하는 산업계 동향과 인력 수요에 맞춰 대대적인 학과 개편에 나선다. 학령인구 감소와 청년들의 수도권 유출이라는 위기 속에서 유망 신산업과 지역 특화 산업을 중심으로 학교의 체질을 바꾸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13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6년 직업계고 재구조화 사업’ 선정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국적으로 총 82개교 117개 학과가 개편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재구조화 사업은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등 신산업·신기술 분야는 69개, 모빌리티·바이오 등 지역전략· 특화산업 분야는 23개 과정이 선정됐다.

특히 부산 지역에서는 총 6개 학과가 고도화 및 업종 전환을 승인받았다. 해운대관광고는 기존 관광외국어과를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카페베이커리과’로 전환한다. 부산마케팅고등학교 역시 관광서비스과를 ‘호텔카페디저트과’로 전환, 현장 맞춤형 전문 인력 양성에 속도를 낸다.

전통적인 제조업 중심의 학과들 역시 지역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흐름에 맞춰 스마트화된다. 부산공고는 기존 기계과를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AI 스마트 기계과’로 개편해 고도화된 미래 제조 산업의 핵심 인재를 키워낼 방침이다.

이러한 직업계고의 변신은 울산과 경남 등 부울경 전역에서 공통으로 나타나고 있다. 울산에서는 울산공고가 자동화기계과를 스마트기계과로, 경남 역시 함양제일고가 전기과와 전자과를 합쳐 AI에너지과로 개편한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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