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시민 안전 위해 폭염 안전망 총력 가동
TF팀 운영 본격화
맞춤형 관리 강화
관련 인프라 확충
양산시가 폭염으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현장을 점검 중이다. 양산시 제공
경남 양산시가 폭염으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인프라 확충과 취약계층 보호를 중심으로 총력 대응에 나섰다. 폭염 TF을 가동하고 대상별 맞춤형 안전관리와 폭염 저감시설 확충을 추진한다.
20일 양산시 등에 따르면 양산시는 폭염 저감시설 운영과 취약계층 안전관리 등을 담은 ‘2026년 폭염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양산시는 먼저 시민안전과를 중심으로 상황관리반과 건강관리반, 시설관리반으로 구성된 폭염 TF를 운영 중이다. TF는 폭염 위기경보 단계별 비상근무체계를 구축하고,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비해 지역 의료기관과의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했다.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안전관리도 강화했다. 온열질환에 취약한 노인·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노인맞춤돌봄서비스와 방문건강관리사업을 통해 안부 확인과 건강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농업 분야에서는 농작물과 과수원 등 폭염 취약지역을 집중 예찰하고, 농촌지역 고령 농업인을 대상으로 방문 점검과 농업재해 대응 행동 요령도 홍보하고 있다.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생활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도시 열섬화현상 완화를 위해 평일에는 살수차 5대, 휴일에는 2대를 운영하고 있다. 폭염 상황에 따라 1~2대를 추가로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양산시가 열섬화현상 완화를 위해 살수차를 운영하고 있다. 양산시 제공
냉·난방시설을 갖춘 스마트 버스정류장도 기존 9곳에서 5곳을 추가로 설치했다. 다음 달까지 그늘말 11곳을 추가로 설치해 총 129곳을 늘려 운영할 계획이다.
신도시 워터파크 등 지역 공원 6곳에는 쿨링포그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쿨링포그 시스템은 퍼걸러(파고라) 천장 아래에 배관을 설치한 뒤 이 배관에서 초미세 물방울을 분사해 주변 온도를 3~4도 낮추는 시설이다. 분무된 작은 물방울은 공중에서 증발해 퍼걸러를 찾은 사람들에게 아무런 피해를 주지 않고 체감온도를 낮추는 효과를 낸다.
이와 함께 지난해 8월 신도시에 이어 웅상출장소 4개동 지역에 이동노동자 거점쉼터를 추가 조성하는 등 폭염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올해도 폭염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오는 9월 30일까지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며 “시민들도 야외할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등 폭염대응 행동요령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