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의회 부의장에 조만제…2주 만에 원 구성 마무리
민주 김영동 의원 잇딴 낙마
국힘 조 의원 8표 받아 선출
경남 함안군의회 건물 전경. 함안군의회 제공
경남 함안군의회가 부의장 선출이 두 차례 무산된 끝에 출범 2주 만에 어렵사리 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간다.
20일 함안군의회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32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통해 전반기 부의장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조만제 의원이 재적 의원 10명 가운데 찬성 8표를 얻어 선출됐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영동 의원도 부의장 선거에 출마했지만 이날 본회의 직전 후보를 자진 사퇴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 조 의원이 단독 후보로 나서 부의장에 뽑혔다.
부의장 선출과 함께 상임위원장 인선도 모두 마무리됐다. 의회운영위원장에 김 의원이, 행정복지위원장에는 국민의힘 안말남 의원, 산업건설위원장에는 국민의힘 곽세훈 의원이 각각 자리했다.
함안군의회는 지난 6일 의장 선출 직후 부의장을 선출하려 했으나 무산됐다. 단독 출마했던 김 의원이 찬성 4표, 반대 6표를 받아 부결된 것이다.
이어 13일 김 의원이 재차 부의장 선거에 나섰지만 이때도 5대 5로 가부동표가 나오면서 결국 낙마했다.
부의장이 선출되지 않음에 따라 연쇄적으로 상임위원장 선거와 개원식 자체가 연기됐고 의회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놓여 있었다.
이번 함안군의회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 8명,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2명으로 구성돼 있다.
원 구성 과정에서 개별 의원은 물론 정당 간 이해관계가 맞물려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해 파행을 겪은 것으로 전해진다.
뒤늦게 원 구성을 마친 함안군의회는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열리는 임시회에서 집행부 조직·정원 개편 조례안과 주요 업무보고 청취 등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돌입한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