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췄던 현장’ 공사 재개… 오시리아 ‘퍼즐 완성’ 착착
2024년 작업 중단 아쿠아월드
시공사 선정 중… 곧 작업 돌입
바운스 스포츠 파크 25일 개장
휴양리조트 연내 준공·내년 개장
공사가 멈춘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아쿠아월드 부지 전경. 김종진 기자 kjj1761@
부산 랜드마크 관광단지인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멈춰섰던 공사 현장들이 속속 공사를 재개하거나 개장을 앞둬 굵직한 퍼즐들이 맞춰지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500만 시대를 맞아 부산 관광을 견인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기대가 커진다.
10일 부산도시공사에 따르면 부산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719번지 일대 아쿠아월드 조성 사업이 이르면 이달 중, 늦어도 다음 달 중으로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다. 현재 시공사 선정 단계에 있다.
아쿠아월드 조성 사업은 싱가포르 투자기업이 설립한 한국법인 (주)골드시코리아인베스트먼트가 3만 8920㎡ 부지에 아시아 최초의 라군형 수족관(아쿠아리움)과 국내 최초의 수중호텔, 열대정글돔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오시리아 단지 내 유일한 외국인 투자지구에서 이뤄지는 사업으로, 조성 사업비만 1400억 원에 이른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등과 함께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이끌 핵심 집객시설로 꼽힌다.
당초 아쿠아월드는 2018년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2021년 4월 첫삽을 떴지만 장기화되는 코로나 팬데믹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었고 이 과정에서 건축변경 허가를 요청하며 2023년 11월 공사가 중단됐다. 이후 2024년 5월 가까스로 공사를 재개했지만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은 데다 공사비 상승으로 인한 부침까지 겪으며 그 해 11월 공사가 다시 중단됐다.
이후 2년 만에 공사가 재개되는데, 이번에는 우선 1단계로 숙박시설을 제외한 아쿠아리움과 수중호텔 등만 완성한다. 이후 2단계 증축을 통해 12층 규모 숙박시설을 추가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1단계 개장은 2029년 상반기로 계획돼 있다. 부산도시공사 관계자는 “오시리아 단지 내 고급 호텔과 리조트들이 많다보니 차별화된 숙박시설을 만들기 위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숙박시설 복층화는 건축허가 변경 승인이 났다”고 말했다.
아쿠아월드는 2017년 돌고래 수족관을 계획했다 동물학대 논란에 계획을 철회했던 곳이기도 하다. 이후 돌고래 수족관은 열대가든으로 계획이 변경됐다.
오는 11월 최고급 리조트인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의 개장이 예고된 가운데 반얀트리 맞은편에서는 고려개발(주)이 사업을 진행 중인 휴양리조트도 연내 준공과 내년 초 개장을 계획하고 있다. 휴양리조트는 30여 개 실 규모로, 바다 조망이 있는 고급 리조트로 지어지고 있다. 고려개발은 이 일대 골프장, 레포츠센터, 기업연수원 등 4곳의 개발 사업을 진행했는데 마지막 조각을 맞추게 되는 셈이다.
오시리아 단지 테마파크 내에 있는 스카이라인 루지도 최근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며 긴 줄이 늘어서는 광경이 펼쳐지고 있다. 이에 더해 바로 옆에는 성인도 이용 가능한 바운스 전용 스포츠파크가 완공돼 오는 25일 개장을 앞두고 있다. 같은 테마파크 내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도 최근 시설 2개를 추가한 데 이어 올 하반기 시설 2개를 더 추가할 예정이어서 관광객들의 즐길거리가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부산 기장군 기장읍 대변·시랑리 일대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숙박, 레저, 쇼핑, 테마파크 시설 등이 포함된 사계절 체류형 명품 복합 관광단지로 조성 중이다. 단지 내 계획된 34개 시설 중 32곳의 투자 유치가 완료됐으며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케아 등 20개 시설이 운영 중이다. 상가시설지구에 있는 커뮤니티 쇼핑센터와 오시리아 관광단지 시행 주체인 부산도시공사의 아르피나(미정) 부지도 남아 있는 상태다.
이현정 기자 yourfoot@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