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화이트해커 ‘해양수도 부산’으로 집결… 사이버 보안 실력 겨룬다

김신영 부산닷컴 기자 kimsy@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조선·항만·제조·물류’ 시나리오 기반의 해킹방어대회 개최
8월 1일까지 국내 대학·대학원생 대상 참가팀 모집

국내 역량 있는 대학생 화이트해커들이 지역 핵심 산업인 조선·항만·제조 분야의 사이버 보안을 수호하기 위해 ‘해양수도 부산’으로 모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산광역시,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최하고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 HACKSIUM 부산’(핵시움 부산)이 오는 8월 1일까지 한 달간 본격적인 국내 우수 화이트해커를 모집한다.

올해 2회째 개최되는 ‘HACKSIUM 부산’은 해커(HACK)들의 공간(SIUM)이라는 의미를 담은 대회로 국내 대학생 및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이번 대회의 특징은 단순한 이론식 문제 풀이에서 벗어나 부산의 중심 산업인 ‘조선, 항만, 제조, 물류’ 분야의 공급망과 가상 인프라를 모의한 환경에서 실전 침해사고 대응 능력을 평가한다는 점이다.

본선 진출팀들은 스마트 선박의 통신 프로토콜 취약점을 분석해 탈취된 제어권을 복구하는 시나리오, 스마트 제조 현장의 자동 업데이트 시스템 취약점을 노린 공격에 대응하는 시나리오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협을 해결하며 실력을 겨루게 된다.

대회는 온라인 예선과 오프라인 본선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온라인 예선전은 오는 8월 8일 진행될 예정이다.

예선을 통과한 상위 25개 팀(국내 20팀, 지역 5팀)은 오는 9월 11~12일까지 양일간 부산 영도구 복합문화공간 ‘피아크 아트홀’에 모여 오프라인 본선을 치른다.

본선 무대에서는 문제 풀이뿐만 아니라 실시간 방어 및 소스코드 패치 능력을 집계하는 ‘Live-Fire’ 운영 방식이 도입되어 참가자들 간의 치열한 수싸움이 예상된다.

총상금은 1000만 원 규모로 △대상(1개 팀, 부산시장상)에게는 5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최우수상(1개 팀,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에게는 300만 원 △우수상(2개 팀, 지역진흥원장상) 각 100만 원이 수여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이재덕 원장 직무대리는 “최근 해커들의 공격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더욱 치밀하고 빈번하게 감행되고 있다”며 “부산의 주력 산업인 조선, 항만, 물류, 제조시설을 안전하게 지켜낼 화이트해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안 인재들이 해양수도 부산에 모여 선의의 경쟁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신영 부산닷컴 기자 kimsy@busan.com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

    • 강원일보
    • 경남신문
    • 경인일보
    • 광주일보
    • 대전일보
    • 매일신문
    • 전북일보
    • 제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