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보는 한국전쟁
6.25 체험기록 토대 전투장면 많아 박진감

6.25 50주년을 맞아 한국전쟁의 참상과 교훈을 담은 만화(사진)가 나왔다.
"한국전쟁".전 3권으로 된 이 책은 6.25 5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백선엽 위원장이 쓴 6.25 체험기 "길고 긴 여름날 1950년 6월 25일"을 토대로 만화가 오세영이 그림을 그렸다.
부제는 "자유는 거저 주어지는것이 아니다". 출판사인 지구촌은 "그동안 한국전쟁에 관한 책이 성인용과 일부 전문가용으로만 나와 청소년들에게 제대로 읽힐만한 책이 없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지난 51년 휴전 회담에 한국대표로 참가했고 52년에는 육군참모총장 겸 계엄사령관을 지낸 백 위원장은 한국군 최초로 육군대장에 오른 인물.
그는 "이 책을 통해 준비없는 국민은 언젠가 반드시 망한다는 교훈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모두 8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950년 6월 25일 아침 7시에 날아온 1장 "길고 긴 여름-개성함락 급보"부터 "낙동강까지 300km의 후퇴길""평양 입성""1 4 후퇴"를 거쳐 8장 "마침내 전쟁은 끝나다"까지 한국전쟁의 생생한 과정과 참상을 담아냈다.
보통 만화책보다 큰 지면을 이용한 와이드 전투신,자료사진을 인용한 장면 등 현장감을 살린 것이 특징.
만화가 오세영은 "다큐멘터리적 요소가 많아 고증때문에 힘들었다"며 "전투신이 많은 만큼 긴박감을 최대한 살리려했다"고 말했다.
배동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