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시철도 15개 역 스크린도어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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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시철도 15개 역에 스크린도어가 추가로 설치된다. 부산교통공사는 오는 2015년까지 부산 도시철도 4개 노선 108개 전 역사에 스크린도어 설치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교통공사는 오는 9월부터 승강장 스크린도어 미 설치 47개 역 가운데 15개 역을 대상으로 공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1호선 범어사역 등 7개역, 2호선 대연역 등 8개역이다. 총 180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공사는 내년 4월 완료될 예정이다.

9월 착공 내년 4월까지
2015년까지 4개 노선
108개 전 역사 설치 예정


특히 부산교통공사는 올해 예산 중 안전관련 예산을 제외한 경비성 예산을 대폭 절약하고, 공사 후 내년 예산으로 대금을 지급을 약속하는 채무부담이행방식을 도입해 스크린도어 설치 공사의 시기를 1년 앞당길 수 있었다.

한편 스크린도어 설치예산의 국비 지원도 가시화되고 있어 도시철도 안전에 청신호가 들어오고 있다. 새누리당 김정록 국회의원 등 13명이 지난 5월 스크린도어를 안전시설로 추가하는 내용을 담은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증진법' 개정안을 발의한 것. 이 법안이 오는 9월 정기국회를 통과하면 이후 스크린도어 예산의 국비지원 근거가 마련될 전망이다.

부산교통공사는 이 같은 전망을 바탕으로 매년 16개 역마다 스크린도어 공사를 벌여 오는 2015년 말까지 부산도시철도 4개 노선 108개 전역사에 공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부산교통공사 배태수 사장은 "앞으로도 예산절감과 적극적인 국비확보 노력을 통해 승객이 안전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권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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