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일영화상] 부일독자심사단상 '광해…' 대리수상 "상금 몰랐으면 좋겠다"

4일 오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부일독자심사단상은 '광해, 왕이 된 남자'에게로 돌아갔다. 추창민 감독이 불참해 지인이 대리수상했는데 코믹한 수상소감으로 관객석에서 폭소가 터졌다. 이 인사는 "추 감독이 맘대로 하라고 해서 맘대로 소감 말하겠다. 부일영화상이 정말 공정하고 권위 있다는 걸 이번에 확실히 알게 됐다. 추 감독이 고마움을 전하는데 아마 나한테 가장 고마울 거다. 끝으로 추 감독이 상금이 있단 사실을 몰랐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멀티미디어부 multi@ 사진=정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