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읽기] 마이 시크릿 닥터 / 리사 랭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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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에서 차마 못했던 질문들…

미혼이든 기혼이든 여성들에게 산부인과는 여전히 문턱이 높은 곳이다. '나쁜 짓을 한 것도 아니고 그저 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왔다'고 스스로 최면을 걸어도 위축되는 마음은 어쩔 수 없다.

용기를 내 의사 앞에 앉았지만 민망한 질문을 던지기도, 의사의 질문에 답을 하는 것도 진땀 나는 순간이다. 친구처럼 편하고 친한 산부인과 여의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 이들도 많을 것 같다.

'마이 시크릿 닥터'는 여성들의 이 같은 고민을 해결해주는 책이다. 수다스러운 여자 산부인과 의사 리사 랭킨은 여성들이 산부인과에서 차마 묻지 못하는 250개의 질문에 대해 시원스러운 답을 내놓는다. 섹스와 여성의 성기에 대해 이렇게 구체적인 질문도 처음 접하지만, 이렇게 솔직하게 답을 하는 의사가 과연 또 있을까 싶다.

저자는 자신의 치부까지 드러내며 환자의 상처를 보듬고 여성이 가진 고민에 대해 탁월한 공감 능력을 보여준다. 리사 랭킨 지음/전미영 옮김/릿지/424쪽/1만 5800원. 김효정 기자 tere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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