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선정 '올해의 배우'에 이주원·장선

[비에스투데이 박홍규 기자] 올 부산국제영화제가 선정한 '올해의 배우상'은 이주원과 장선에게 돌아갔다.
10일 부산 해운대구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폐막 결산 기자회견에서 올해의 배우상 여자 부문은 이승원 감독의 '소통과 거짓말'에서 기행을 일삼는 여인 장선으로 분한 배우 장선이 수상했다.
'소통과 거짓말'은 올해의 배우상 외에도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을 수상하며 2개의 트로피를 가져갔다.
문소리는 장선에 대해 "매우 공감하기 어려운, 거짓말 같은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강렬하고 또 섬세하게 표현해 끝내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연기를 보여줬다"고 심사평을 남겼다.
남자 부문은 박홍민 감독의 '혼자'에서 남자주인공을 연기한 배우 이주원이 수상했다. 심사위원인 배우 박중훈은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은 듯한 열연을 특히 인상적으로 봤다"며 "극한 감정의 기복을 롱테이크로 보여주면서도 호흡이 달리지 않았다는 점을 높이 사고 싶다"고 평했다.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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