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즉흥춤축제 16~18일] 가장 꾸밈없는 몸짓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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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8회 부산국제즉흥춤축제에서 공개됐던 다양한 즉흥춤들. 부산국제즉흥춤축제운영위원회 제공

'가장 순수한 몸짓을 만날 수 있는 순간!'

제9회 부산국제즉흥춤축제가 16일 막을 올린다. 18일까지 3일간 계속되는 축제는 16일 해운대 백사장에서 열리는 야외 즉흥춤 공연을 시작으로, 17일 사상 인디스테이션 극장, 18일 부산대 넉넉한 터와 부산춤공간 SHIN 극장에서 100여 명에 달하는 춤꾼이 자유로운 즉흥춤을 선사하며 다양한 볼거리를 안긴다.

100여 명 춤꾼 즉흥춤 선사
관객과 함께하는 춤판도
佛 즉흥 무용가 참여 '눈길'


즉흥춤은 이미 짜인 작품이나 규격화된 공연 형식에서 벗어나 예술가들이 현장에서 자유로운 몸짓으로 만드는 춤.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 처음으로 극장 공연 형태로 시도됐다. 전문가뿐만 아니라 어린이, 청소년 등 일반 대중들의 참여도 늘고 있다. 특히 부산국제즉흥춤축제는 출연자와 관객이 함께 만드는 예측 불가능한 춤판 덕분에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제8회 부산국제즉흥춤축제에서 공개됐던 다양한 즉흥춤들. 부산국제즉흥춤축제운영위원회 제공
올해는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에서 즉흥 무용가 5명과 음악가가 대거 참여해 시선을 모은다. 일본, 홍콩 음악가도 축제에 동참해 흥을 돋운다. 부산 타말파 연구회, 하야로비무용단, 현대무용단 자유, 백현경 아이온 예술공연 대표, 잉스문화예술교육연구소, 아르아이젠, 신은주 무용단, 김은주 정크무브먼트 무용단, 에어리무브먼트, 정신혜무용단, 강희정 예술공동체 마르 대표, 김남진 피지컬씨어터 대표, 강미희 美野아트댄스컴퍼니 대표, 이태상댄스프로젝트, 손영일, 최준호, 김윤규 등 지역 춤꾼과 춤단체의 춤사위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부산대와 신라대에서 열리는 표현예술치료를 위한 즉흥, 무용수를 위한 즉흥 등 다양한 워크숍 프로그램도 눈여겨볼 만하다.
지난해 제8회 부산국제즉흥춤축제에서 공개됐던 다양한 즉흥춤들. 부산국제즉흥춤축제운영위원회 제공
박은화(부산대 무용학과 교수) 예술감독은 "올해는 예년과 달리 해외 무용가가 많이 찾아와 오프닝 공연에도 참여하는 만큼 외국 무용수와 한국 무용수들이 만나서 어떤 즉흥춤을 만들어 낼지 기대된다"며 "10년째를 맞는 내년엔 세계 무용가와 시민들이 함께 만드는 부산만의 축제로 거듭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051-510-2956.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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