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 화신' 공효진, 웃음과 눈물 넘나드는 프로짝사랑꾼의 '짠내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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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이 사랑스러움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보여주며 안방극장에 '짠내주의보'를 발동시켰다.
 
8일 방송 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는 표나리(공효진)가 무기한 방송정지를 받으며 결국 7시 뉴스에서 잠시간 떠나게 될 것은 암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표나리는 수술 직후 통증을 참으면서까지 자리를 지켜내려 애썼지만 결국 떠나야 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어두운 표정을 드러냈다.
 
이 날 방송에서는 표나리는 자신의 쇼핑호스트 시절 영상을 보고 있는 고정원(고경표)의 모습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내 영상을 보게 해주면 평생 의상협찬을 해주겠다는 말에 직접 재연을 하는 모습을 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표나리는 고정원이 자신을 감싸 안으며 “고생했어요. 그 동안”이고 따스한 위로의 말을 건네자 그 동안의 설움이 복받친 듯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로 도망치듯 자리를 벗어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표나리가 입고 있던 엄마의 옷에 얽힌 사연이 공개 돼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아나운서가 꿈인 표나리가 쇼핑호스트로 일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유방암을 앓는 엄마의 병원비와 가족들의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였다.
 
돌아가신 엄마의 단 하나의 바램이 자신이 아나운서가 된 모습을 보는 것이었기에 동료들에게 미움을 사면서도 기상캐스터 일과 방송국의 굿은 일은 모두 도맡아 할 수 밖에 없었던 그녀의 이야기는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사진= ‘질투의 화신’방송 캡처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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